이낙연 총리, 대기업 총수들 만나
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주지사가 6월12일 조지아주의사당 내 집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SK이노베이션, 기아자동차, 상신 브레이크, 한화 큐쎌 등 한국기업 현지 법인장들과 김영준 주애틀랜타 총영사, 그리고 팻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 등이 함께했다. 캠프 주지사는 “이번 순방의 목표는 분명하다”며 “일자리 창출과 한국기업 투자유치”라고 말했다. 캠프 주지사는 오는 22일 출발해 23일 한국에 도착할 예정이며, 28일 귀국한다.
캠프 주지사는 24일 이낙연 국무총리를 예방하고 양국 교류 협력에 대해 대화할 예정이며,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독립기념일을 앞두고 열리는 만찬에도 참석해 해리 해리스 대사와도 만날 예정이다. 조지아주지사가 다른 아시아 국가들을 순방하지 않고, 단독으로 한국만을 방문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때문에 또 다른 한국기업이 조지아주에 진출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 팻 윌슨 주 경제개발부 장관이 지난 4월 한국을 방문해 기업들을 만난 바 있다.
김영준 총영사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난번 팻 윌슨 장관이 사전협의차 한국을 방문했고, 그 연장선 상에서 주지사가 이번에 다시 다녀오는 것”이라면서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팻 윌슨 장관은 “조지아는 오랜 세월 한국과의 관계에 집중해왔고 그로 인해 지난 30여 년 동안 훌륭한 한국기업들이 많은 투자를 선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작년 한 해에만, 우리는 한국기업이 조지아주에서 전례 없는 규모로 투자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보았다”며 “이번 여정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내려는 우리의 경제 개발 노력에 있어 매우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한국 방문 사절단은 주지사와 경제개발부 임원들을 포함 총 8명 규모이며, 동행하는 경제인이나 민간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