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2019 아시아한인회장·한상대회, 필리핀에서 개막
[현장] 2019 아시아한인회장·한상대회, 필리핀에서 개막
  • 클락(필리핀)=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6.18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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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8일부터 21일까지 3박4일간...사단법인 출범 맞춰 승계 문제 결정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와 아시아한상연합회가 주최하고 필리핀 중부루손한인회가 주관한 ‘2019 아시아한인회장·한상대회’가 6월18일 필리핀의 휴양도시 클락에서 3박4일의 일정으로 막을 올렸다.

아시아총연 소속 17개국 전현직 회장들과 지역 한상, 재외동포재단과 한국에서 온 한상과 내빈 등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막식에는 한동만 주필리핀대사와 필리핀 지방정부 관계자, 윤만영 세계한인체육회장과 필리핀 내 한인단체장들도 참여해 축하열기를 돋궜다.

심상만 아시아총연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개막식은 이날 오후 6시 숙소인 헤베아호텔 맞은편에 있는 그랜드 플라조 로열 대연회장에서 변재흥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애국가와 필리핀 국가가 연주된 국민의례에 이어 김기영 아시아총연 부회장(루손중부한인회 직전회장)이 참석 내빈을 소개했으며, 이 대회를 주관한 이창호 중부루손한인회장이 “필리핀과의 수교 70주년이 되는 해에 뜻깊은 행사를 개최한다”며 환영사를 했다.

대회 개최지인 클락은 마닐라에서 100km 떨어져 있는 경제자유구역지역으로, 행정구역으로는 앙헬레스시에 속한다.

한국에서 클락국제공항으로 매일 5편에서 7편에 이르는 항공편이 운항하고 있으며, 푸닝온천과 피나투보화산, 수빅만, 마나룬가오국립공원 등 명승지가 있고, 수십개의 골프장과 카지노도 자리잡고 있어 필리핀의 대표적인 관광지의 하나로 손꼽히는 곳이다. 현지에 정착해 교민인구도 3-4만명을 헤아린다.

한동만 주필리핀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

이 대회를 개최한 심상만 아총연, 아시아한상회장은 개회사에서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와 한상연합회는 각기 2008년과 2003년 승은호 명예회장께서 뜻을 모아 시작해 아시아 교민사회의 중심단체 역할을 해오고 있다”고 소개하고, “우리 정부의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실행주체인 아총연과 아시아한상연합회의 역할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한동만 주필리핀대사는 “두테르테 대통령 집정이래 경제가 활성화되고 기업투자가 늘고 있다”면서 “특히 도로 항만 공항 등 인프라 건설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기획이사는 “아시아총연과 한상연합회는 세계 동포사회의 귀감을 이루고 있다”면서 “특히 모국과의 상생, 모국 청년들의 해외취업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앙헬레스시장 당선인인 카르멜로 라자틴 주니어도 단상에 올라 아시아 각지에서 온 한인회장과 한상들을 환영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기를 기원했다.

앙헬레스시장 당선자도 참여해 축하했다.

이어 심상만 회장이 나와 한동만 주필리핀대사와 이번 대회 준비위원장인 김기영회장, 이창호중부루손한인회장 변재흥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고상구 전 하노이한인회장, 카르멜로 앙헬레스 시장 당선자, 세부 코르도바시장인 메리 테레제 시토이-최, 몽골에서 온 박호성 아시아한상연합회 전 수석부회장, 국중렬 몽골한인회장, 오영훈 재외동포재단 이사, 이번 대회 후원회장을 맡은 현지의 어반레미콘 임완순 회장한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올해 10월 여수에서 열리는 제18차 세계한상대회 대회장을 맡은 고상구 회장도 시간을 얻어, 여수한상대회를 홍보했다. 그는 “올해 대회는 기업전시에 중점을 두고 준비되고 있다”면서 아시아 한상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호소했다.

1부 순서가 끝나면서 한동만 주필리핀 대사 주최 만찬과 함께 2부 순서가 진행됐다.

이창호 중부루손한인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이창호 중부루손한인회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외부 홀에 전시된 뷔페 음식을 가져다 즐기는 사이에 앙헬레스 시립 무용단이 필리핀 전통무용과 무용극을 선보였으며, 가수 겸 MC 향기의 진행 아래 향기 본인이 ‘땡잡았어요’ 등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고, 이어 서지호 김상배 정수라 가수가 나와 ‘여기서’ ‘몇미터 앞에 두고’ 등의 노래를 열창했다.특히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정수라는 국민가수답게 객석을 사로잡으면서 마지막곡인 ‘아 대한민국’을 부를 때는 참여자 모두 일어나 큰 원을 두르며 함께 합창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이끌어냈다.

이번 대회는 둘째날인 18일 한동만대사 특강과 아시아총연총회, 재외동포재단 주최 만찬, 셋째날인 19일 아시아한상 이사회 및 현지 투어, 골프와 변재흥 필리핀한인총연합회장 초청 만찬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이번 대회는 지난 3월 사단법인 아총연이 정부 승인을 받음에 따라, 현 시스템을 사단법이 아총연이 승계하는 문제를 이틀간의 총회에서 논의, 결정하게 된다.

심상만 회장과 승은호 명예회장이 담소하고 있다.
심상만 회장과 승은호 명예회장이 담소하고 있다.
이번대회에 참석한 미얀마 대표단이 기념촬영했다.
이번대회에 참석한 미얀마 대표단이 기념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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