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클락에서 6월18일에서 21일까지 3박4일에 걸려 2019년 아시아한인회장대회 및 아시아한상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는 6월19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3월 사단법인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가 정부 인준을 받은데 맞춰 사단법인 체제로의 승계수순을 밟아 통과시켰다. 아시아지역 17개국 전현직 한인회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기존 아총연을 해체하고 (사)아총연이 이를 승계하는 결정을 통과시켰다.
이어 내년도 정기총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논의에도 들어가 내년에는 하노이에서 개최한 것으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에는 윤상호 하노이한인회장과 구본수 전 회장, 오는 10월 여수세계한상대회장으로 위촉된 고상구 전 하노이한인회장 등이 참여해, 내년도 아총연 대회를 하노이에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필리핀 세부에서도 차기 대회를 유치하려고 했으나 올해 대회가 필리핀 클락에서 개최됐다는 점에서 그간 나라별로 순환 개최해온 관례에 따라 하노이에 양보했다.
아총연 총회에 이어서는 아시아한상 운영위원회도 열려 향후 한상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아총연은 대륙별 한인회 총연합회 가운데서는 처음으로 지난 3월 국내에 사단법인으로 등록했다. 아총연의 사단법인 설립은 지난해 7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아총련 총회에서 결의된 사항으로, 지난 3월 인도 뱅갈로르에서 개최한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아시아한상총연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및 ‘신남방정책 심포지엄’에 즈음해 사단법 등록허가증을 교부받았다.
아총연은 지난 5월10일 서울사무소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아총연 임원들과 이은주 서울사이버대학 총장, 전광호 서울사이버대 입학처장, 이종훈 경희의료원 교수, 구본승 법무법인 해온 대표변호사, 장인종 한국강소기업협회 본부장, 이무수 미얀마한인회 부회장, 조진영 재괌한인체육회 회장 등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했다. 아총연이 마련한 서울사무소는 서울 강남에 있는 서초현대타워 803호에 위치해 있다.
아총연은 사단법인 사무소 개소와 함께 이번 정기총회에서 기존 단체 해체 및 사단법인이 이를 승계하고 향후 ▲아시아 21개국 상설 무역전시장 설치 ▲재외동포재단 및 정부, 국회와의 관계 강화 ▲아시아한상연합회 자문위원단 구성 등 심상만 회장 공약 실행을 더욱 본격화할 전망이다.
심상만 회장은 지난해 승은호 회장의 뒤를 이어 신임회장으로 출마하면서 ▲ 아총연의 사단법인화와 서울사무소 개설 ▲아총연 발전을 위한 특위 구성 ▲ 총연합회 홈페이지 개설 ▲권역별 부회장제도 도입 등의 개선방안을 밝혔다.
앞서 아총연은 지난 3월 뱅갈로르에서 열린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신남방정책과 우리 중소기업들의 아세안진출’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해 아총연의 경험을 소개하고, 우리 중소기업들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뜻을 모으기도 했다.
(사)아총연을 이끄는 심상만 회장은 인도 첸나이를 중심으로 건설업 및 자동차수출업을 경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