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 2주년 기념식’이 지난 6월28일 애틀랜타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은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 시립공원, 미시간주 사우스필드 한인 문화회관에 이어 미국에서 3번째 세워진 소녀상이다. 2017년 블랙번2 공원에 자리 잡았으나, 일본 총영사관이 시민단체를 동원해 집요한 반대 운동을 전개하려 하자 시의회가 더 넓은 블랙번 공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2주년 기념식엔 자라 카린색 조지아주 상원의원, 존박 브룩헤이븐 시의원, 김일홍 애틀랜타한인회장,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박종오 월드옥타 애틀랜타지회장를 비롯해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백규 건립위원장의 환영사, 루시 백배스 연방하원의원의 축하 영상 후 오페라 ‘그 소녀의 이야기’가 공연됐다.
40여 분 길이의 이 오페라는 이재신 작곡가의 작품이다. 공연 도중 마이크가 작동되지 않는 등의 실수도 있었지만,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행사장 입구에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그린 그림 10여 점이 전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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