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회, 16일 ‘화합’ 기자회견 연다
LA 한인회, 16일 ‘화합’ 기자회견 연다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5.15 19: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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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인회 모든 활동 중단

LA한인회 선거 시비로 분열됐던 LA.한인사회가 '화합'의 길로 접어들었다.

LA새한인회 박요한회장은 본지에 보내온 이메일에서 오는 16일오전 11시(현지시간) LA 한인타운의 가든 스위트호텔에서 LA한인회 스칼렛 엄회장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공식적으로 새한인회의 간판을 내린다고 밝혔다.이로써 지난해 4월 한인회장선거와 함께 1년여를 끌어온 LA한인회의 분열과 갈등은 종지부가 찍힌다.

박요한회장이 보내온 내용에 따르면 LA한인회와 박회장 양측은 협의 끝에 공동합의서에 서명했고, 이를 공동기자회견 형식으로 대외에 천명하는 것. 공동합의서에 따르면 두 단체는 화합에 중점을 두고 새한인회가 모든 활동을 중단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새한인회는 주정부 비영리단체 등록을 공동합의서 서명 후 3일 이내에 취소하며, 새한인회 회장과 임원, 이사들이 LA한인회에서 모든 직책을 포기하며, 지난 30대 회장 선거관련한 모든 소송을 합의서 서명후 30일 이내에 취하하며, 한인회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람에 대해 향후 6년간 회장 입후보 자격을 제한했던 LA 한인회의 정관을 30대 한인회에 한해 삭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양측은 또 합의서대로 이행하지 않을 경우 100만달러의 벌금을 물기로 합의했다. 박요한 회장은 새한인회 임원과 이사들 앞으로 보낸 편지에서 “우리는 함께 동포사회를 위해서 더 큰 일을 도모할 수 있다”면서 “이제 LA 한인회가 명예가 회복되고, 동포사회의 장자적 단체로서 거듭 날수 있도록 기원하며 협조하자”고 호소했다.

그는 또 “6일 11시에 Garden Suite Hotel에서 공동 기자회견이 있다”면서, “가능한 모두 참석해 기쁨으로 함께 하자”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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