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인들의 한식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주이집트한국문화원(원장 양상근)이 7월1일 진행한 ‘2019년 한식 문화교육 강좌’에 533명의 수강 희망자가 몰렸다. 20명 수강생보다 26배 많은 이집트인이 신청서를 냈던 것. 문화원 관계자는 “모집 하루 만에 정원을 훌쩍 뛰어넘는 사람들이 지원했다. 이 나라에서 한식에 대한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집트에서는 지난해 ‘낭만닥터 김사부’와 ‘질투의 화신’ 등 2편의 드라마가 연속 방영되면서 한국문화와 한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019 한식 문화교육 강좌는 9월까지 총 3차례 진행된다. 올해 한식 강좌에 참여하는 수강생들은 앞으로 한 달간 명절 음식, 궁중음식, 가정식, 한식 디저트 등 다양한 한식 조리법을 배울 예정이다.
수강생 중 고3 여고생을 둔 엄마인 아멜 압델하디(45세) 씨는 “K-Pop과 한국문화를 무척 좋아하는 딸을 보다 이해하고, 수험기간 중인 아이에게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주고 싶은 마음에 강좌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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