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크로아티아 직항 개설돼 한국인 관광객 급증
경찰청이 동유럽 크로아티아에 한국 경찰관 6명을 파견했다.
한국 경찰관들은 7월부터 2개월 간 수도 자그레브를 비롯,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등 크로아티아 주요 관광지 3개 지역에서 순찰활동을 한다.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크로아티아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2013년 대비 5.5배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크로아티아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한-크로아티아 직항 노선이 취항함에 따라 향후 방문객 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파견은 지난 4월 민갑룡 경찰청장이 크로아티아 경찰청을 방문해 체결한 ‘한-크로아티아 관광치안협력 MOU’에 따른 것이다. 한국 경찰들은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활동을 실시하면서, 현지에서 관광객에게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에 현지 경찰과 협력해 즉각적인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국 경찰이 해외에서 현지 경찰과 합동으로 순찰 활동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경찰청은 “이번 파견을 계기로 향후 한국인 관광객이 다수 방문하는 국가들과 교류를 확대해, 지속적으로 해외 교민 안전을 위한 경찰협력 체계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