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대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회장단이 7월1일 출범했다. 웨스턴미시간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오준석 신임회장이 1년간 협회를 이끈다.
오 신임회장이 준비하는 첫 번째 재미한인과기협 행사는 ‘UKC(US-Korea Conference) 2019’다.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KOFST)과 공동대회장을 맡는다. UKC는 지난 1974년 열린 ‘과학기술 학술대회’를 모태로 시작된 한·미 최대 규모의 과학기술학술대회다. 오는 8월14일부터 17일까지 시카고 오헤어에 있는 하이야트 리전시 호텔에서 열린다.
올해로 32회를 맞는 이 대회의 주제는 ‘살기 좋은 사회를 위한 스마트 과학, 공학, 보건(Smart Science, Engineering and Health for Livable Communities)’이다. 1,000명 이상의 과학기술자, 기업가, 정책결정자, 과학기술전공 학생이 참가한다.
특히 2013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라스 피터 한센 시카고대학 교수와 세계적 로봇공학자인 데니스 홍 UCLA 교수, 나노바이오융합기술 분야의 세계 최고 석학인 루크 리 UC버클리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이외에도 스마트 과학, 스마트 공학, 스마트 보건 등 3개 세션에서 최고 권위자들이 강연하며, 13개 분과별 전문가 심포지엄, 창업 경진대회가 진행된다.
한국과 미국의 대학 지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대학 발전을 논의하는 ‘대학 리더쉽 포럼’에는 Rober Zimmer 시카고대 총장, Timothy Killen 일리노이대 총장, 최문영 미주리대 총장이 참석한다. 한국 측에서는 서울대 오세정 총장, 고려대 정진택 총장, 울산과기대 정무영 총장, 이화여대 김혜숙 총장, 광주과기원 김기선 총장, 아주대 박형주 총장, 과학기술연구원 이병권 원장, 천문연구원 이형목 원장, 건설기술연구원 한승헌 원장, 교통연구원 오재학 원장, 서울기술연구원 고인석 원장,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석재범 원장, 교통안전공단 강동수 원장 등이 참석한다.
재미한인과기협은 이번 대회에서 올해의 해외과학인상, 올해의 젊은과학기술자상, 차세대 지도자상 등을 수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