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글학교 교사, 세종학당 교사, 정규 한국학교 교사 등 초청대상 달라
7월 둘째 주 한국에서 세 개의 한국어 교육자 대회가 열린다. 대회 기간은 비슷하지만 초청대상은 다르다.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초청연수는 오는 7월8일부터 15일까지 경기도교육연수원 등에서 진행된다. 초청자는 현직 한글학교 교사 150명, 한글학교 교장 100명 등 총 250명이다.
동포재단은 연수기간 중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수법 강의 및 실습, 역사‧문화 수업 설계 실습, 현지 수업 우수 활용 사례 공유 등에 관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장들을 대상으로는 한글학교 지원방향 이해, 교사 및 스트레스 관리, 학교‧학급 경영 기법, 학교 기록 관리에 관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밖에 역사문화체험이 지방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재단은 참가자들에게 숙식비용과 국제선 왕복 항공료 중 50%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하는 ‘2019 세계 한국어 교육자 대회’는 7월8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중구에 있는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이 대회에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세종학당 교사와 세종학당 운영 요원들이 참가한다.
세종학당재단은 교사들을 대상으로 신규교재 이해, 운영관리 등을 주제로 한 수업을, 운영 요원들을 대상으로는 예산운영 교육, 예산운영 실습 등 수업을 진행한다. 중앙박물관, 한글박물관, 경복궁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9일 오전 진행되는 개회식에서는 탤런트 이민호를 세종학당 홍보대사로 위촉할 계획이다. 세종학당은 외국인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우는 곳이다. 2007년 3개국 13개소로 시작된 세종학당은 2019년 6월 기준 60개국 180개소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국립국제교육원과 재외동포교육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19 재외한국어교육자 국제학술대회’는 7월8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중구에 있는 코리아나 호텔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한국어, 소통의 중심에 서다’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대회에는 38개국 130여명의 재외한국어교육자, 교육행정가가 참가한다. 대회 1일 차인 8일엔 유명 배우들의 연기 선생님으로 알려진 C.A.S.T by iHQ 안혁모 원장이 참가자들과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9일엔 이금희 아나운서가 사회를 보는 개회식이 열린다. 이어 박재민, 알베르토의 한국어사랑 콘서트, 걸그룹 마마무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10일, 11일엔 교육자 그룹과 교육행정가 그룹으로 나뉘어 포럼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DMZ, 농심 안양공장, 덕수궁 등을 방문하는 프로그램도 대회 기간 중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