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장 하용화)가 오는 7월10일부터 12일까지 중국 심양에 있는 Dongbei Building 호텔에서 ‘대북경제협력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천용수 전 월드옥타 회장(호주 코스트그룹 회장)이 주제발표를 한다. 천 회장은 1993년 외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평양에 업무용 건물을 지었다. 2년 후인 1995년엔 북한 최초의 합영회사를 만들었다. 지난 2004년 월드옥타 평양 수출상담회를 열었고, 지난해 조선대외경제투자협력위원회와 함께 평양에 조선투자자문회사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북한으로부터 대(對)북한 무역 및 투자의 유일한 창구로 지정됐다.
천용수 전 회장은 이번 포럼에서 대북경제협력 성공과 실패사례, 북한의 유망경제사업, 투자환경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이어서 진행되는 패널토론에는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 길경갑 대북경협추진위원장, 김해동 부위원장, 주대석 부회장이 참여한다.
길경갑 대북경협추진위원장은 “대북경제협력사업의 미래와 신시장 개척 준비를 위해 이번 포럼을 준비했다. 대북사업을 준비하고 있거나 대북사업에 관심 있는 한인 경제인들에게 정보를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천용수 전 회장은 “대북 제재 해제 시를 대비하여 북한 진출을 위한 인재를 양성하는 한편, 대북경협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공동 세미나 개최 등을 앞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월드옥타는 지난해 11월 대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특별위원회로 구성했다. 지난 4월 강원도에서 개최한 세계대표자대회에서는 ‘차세대 대북사업 전문가’를 양성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