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학교 학생들이 7월4일 사이판에 있는 태평양한국인추념평화탑에서 ‘해외 강제징용 희생동포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대 학생 26명과 장능식 사이판한인회장 등이 참석했고, 참석자들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일제에 의해 강제 징용돼 희생됐던 한국인들을 추모했다.
대구대 학생들은 설립자 이영식 목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사이판을 찾았다. 대구대에 따르면, 고(故) 성산(惺山) 이영식 목사는 사이판과 티니안에 희생된 한국인 유해가 묻혀 있다는 얘길 전해들은 후 뜻있는 사람을 모아 본국으로 유골 봉환 사업을 추진했고, 1977년 5월 천안에 위치한 ‘망향의 동산’에 봉환된 유골을 안장했다.
대구대는 이러한 설립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매년 (사)해외희생동포추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추념식에 참가해 왔으며, 2016년 대학 개교 60주년을 기념해 대학 자체적으로 사이판에 추모비를 건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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