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동포 동병길씨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잡을 수 있다”
중국동포 동병길씨 “화력발전소 배출가스 잡을 수 있다”
  • 김경애 객원기자
  • 승인 2019.07.1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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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잡는 기술로 특허 받아··· ‘청정환경’사 설립해 운영
동병길 청청환경 대표
동병길 청청환경 대표

미세먼지가 국민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뾰족한 대책은 없다. 정부의 미세먼지 컨트롤타워는 국무총리실에 설치된 미세먼지특별위원회다.

지난봄에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이끄는 미세먼지 범국가기구 추진단도 닻을 올렸다. 범국가기구에는 미세먼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정부, 산업계, 학계, 시민사회 등 각계 인사 30~40명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약 500명으로 구성된 ‘국민정책참여단’(가칭)을 운영해 각 분야 의견이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미세먼지 해결책을 찾고자 꾸준히 노력해온 회사가 있어 화제다. 주식회사 ‘청청환경’이 주인공이다. 이 회사 동병길 대표이사와 인터뷰를 했다.

- 우리 정부의 ‘미세먼지’ 정책을 평가한다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서 한국은 탈원전을 꿈꾸며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해 힘쓰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운영하는 범국가 미세먼지 해결 ‘설립추진단’도 출범했다. 추진단은 환경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 공무원으로 구성돼 범국가기구의 설립 규정 제정, 위원회 위원 후보자 선정 지원, 예산 편성 및 운영·관리 등의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그만큼 미세먼지를 잡는 일은 정부의 시급한 현안이 돼 있다. 앞서, 2017년에 문재인 대통령은 벌써 미세먼지 감축 응급대책으로 6월 한달 간 노후 석탄화력발전소에 일시적인 셧다운을 지시한 적이 있다. 일괄적인 석탄 발전 제도 외에도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은 특별대책 지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세먼지를 잡기 위한 문재인 정부의 노력이 성공하기를 빈다.”

- 동대표는 ‘석탄화력발전소용 공기 청정 장치(출원번호 10-2017-0115608)’ 특허를 갖고 있다. 어떤 원리인가?

“석탄화력발전소에서 뿜어져 나오는 미세먼지를 잡는 기술이다. 아직은 이론이지만, 실험을 하면 곧 답이 나올 것이다.”

- 석탄화력발전소가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정도는?

“석탄화력발전소가 전국에 59개나 분포돼 있으며 석탄 수입도 세계 4위를 기록하는 등 국내 에너지 생산의 주요 공급을 감당하고 있다. 그런데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7%, 발전부문 온실가스 배출량의 72%를 석탄화력발전소가 차지하고 있다. 기후 변화를 일으키는 주범이다. 때문에 ‘공기 청정 장치’의 사용은 친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미세먼지 방지에 대해 좀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한국 미세먼지의 주범은 일산화황과 일산화질소이다. 그것들이 공중에서 만나면 미세먼지로 변한다. 때문에 사전 차단기술이 중요하다. 특허도 사전차단 기술에 관련된 것이다. 일산화황과 일산화질소는 석탄화력발전소 가스원료에 산생되고, 자동차 등에 집중된다. 미세먼지는 석탄화력발전소에서 30%, 집집마다 쓰는 도시가스가 30~40%쯤 차지한다. 자동차에서 뿜어 나오는 배기가스가 약 20~30%다, 또 바다에 떠 있는 배 등에서도 적지 않게 발생한다. 그런데 엔진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가 대처하기 제일 힘든 부분이다. 규모 또한 어마어마하다. 일단 석탄화력발전소처럼 미세먼지를 잡기 쉬운 것부터 빨리 착수를 해서 기술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 한국 정부도 많은 노력을 하지 않나?

“기획재정부에서는 지난 4월 24일 '미세먼지 대응 등 국민안전 지원(2.2조원) 추가경정 예산안'을 발표하였다.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겠다는데 초점을 맞춘 것 같다. 이를테면 수송분야에서 노후경유차 조기 폐차, 건설기계 저공해조치, 전기 수소차 보급 등이며 생활분야에서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보급지원, CNG청소차량 보급, 가축분뇨 퇴비화 촉진 지원 등이 들어있고, 산업 발전 분야에서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지원, 석탄 LNG발전소 환경설비 투자 지원,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 등이 있다.”

- 특허취득에 이어 진행하고 있는 것은?

“화력발전소, 가스보일러 배기가스 처리기술은 미세먼지를 잡는 기술로서 없어서는 안 될 신기술이다. 이제 실험을 도울 수 있는 협력업체를 찾고 있다. 정확한 수치가 나와야 생산에 응용이 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인맥 관계는 사업 성공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 국적을 갖고 있는 나로서는 한걸음 한걸음 떼기가 정말 쉽지 않다. 그러나 ‘기술에는 국적이 없다’고 했듯이 이 기술을 알아주는 날이 오리라 확신한다.”

-혹시 다른 특허도 있나?

“2014년 10월에 특허를 받아 지금 건축 분야에서 세대 청소 작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건축 폐기물처리 시스템’ 특허 장비도 내가 만든 것이다. 산업용 진공청소기인데, 건설현장에서 청소를 하다 보면 이를 사용하면 먼지 발생률을 줄이고 바닥청소를 깨끗하게 할 수가 있다. 세 번째는 석탄화력발전소 공기청정기 원리를 이용해 가스보일러에서 나가는 배기가스를 정제시키는 기술에 관해서 특허를 신청했다. 네 번째로 지금 연구하고 있는 것은 대량의 ‘청정전기를 생산하는 기술’이다. 이를테면 고속도로나 국도, 시내 도로, 그리고 철도 등 무릇 이미 파괴된 자연공간을 이용해 태양광발전기를 설치하는 기술이다. 이는 세계가 주목해야 할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이를 발전시키면 대량의 직업난을 해결해 줄 수 있는, 일거리 창출로 이어질 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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