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내년 4월에 있을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하기 위해 171개 재외공관에서 재외 모의투표를 실시했다.
중앙선관위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를 대비해 외교부, 행정안전부, 법무부, 우정사업본부, 대법원, 대검찰청 등 재외선거업무를 담당하는 7개 기관의 참여하에 실제 선거와 동일한 절차와 방법으로 7월8일 모의 재외투표를 실시했다”며 “이번 모의 재외선거에 171개 공관에서 3.622명의 재외국민이 참여했다. 모의 재외투표지는 외교행낭으로 국내로 송부돼 오는 17일 개표된다”고 밝혔다.
재외선거는 2012년 제19대 국회의원선거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이후 영구명부제, 인터넷 신고·신청제, 공관 외 추가투표소 설치 등 재외국민의 투표 편의 및 투표율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이 추진됐다. 중앙선관위는 오는 10월부터 공관별 재외선거관리위원회 설치와 함께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본격적인 재외선거 관리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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