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코 팔라츠키대학교가 오는 9월 한국어학 석사과정을 개설한다.
팔라츠키대는 1573년 설립된 국립대학교로 체코에서는 두 번째로 역사가 오래됐다.
팔라츠키대는 유럽대학 중 최초로 비즈니스 한국어학 학사과정(2015년)을 개설했고, 한국기업과의 학점 인정 프로그램(2018년)을 유럽대학 중 최초로 개설했다. 2015-16 학사연도에 신입생 지원자가 80명 정도였던 비즈니스 한국어학과 신입생 지원자 수는 2018-19 학사연도에 188명으로 급증하는 등 다른 학과 전공해 비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은 팔라츠키대 한국어학 보급 및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에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곽부모 교수(학사 및 석사 전공 과정 한국어와 언어학 담당교수)를 파견했고, 2018년부터 한국영화상영제 등 한국 관련 행사를 지원해 오고 있다.
곽부모 교수는 “이번에 한국어학 석사과정이 개설됨으로써 체코뿐만 아니라 인근 중유럽과 동유럽 지역에서 한국어에 대한 학문적 관심을 심화할 수 있게 됐다. 현지 한국어학 전문가를 양성하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고 밝혔다. 한국어학 석사과정에서는 고급 한국어 강좌를 비롯해 한국어교수법, 한국어 언어학, 한국문화 및 역사 등에 대한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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