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회장 로라전)는 한일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 의회에 해결중재를 청원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LA한인회는 최근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 일 일본정부의 수출규제사태 이후 한일 양국정부는 관련 협의를 진행중이나 실질적인 진전이 없고, 반일감정은 극한으로 높아져 일본제품 불매운동등 민간차원의 대응도 연일 확산되고 있다”면서, “LA한인회에서는 위안부 결의안 때와 마찬가지로 일본정부에 직접적으로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미연방의회 의원들에 이러한 상황을 자세히 알리고 적극적인 중재에 참여하여 사태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먼저 한인타운지역구인 34 지구 연방하원을 비롯하여, LA, O.C, 벤추라, 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 5 개 카운티 지역, 연방하원의원과 상원의원을 방문하여 현 사태를 제대로 전하고, 이번 문제에 미연방의회 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 내도록 한다는 것. 또 지역주민들의 이러한 의견을 받아 적극적으로 전할 수 있도록 하는 청원서명운동도 대대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LA한인회는 밝혔다. 이렇게 모여진 서명지는 이전과는 다르게 각 지역구별로 분할, 해당지역구의 유권자로서 해당 지역구 연방의원들에 이를 전달, 문제의 해결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게 LA한인회의 계획이다.
LA한인회는 “지난 36 년간의 일제강압통치의 역사와, 일본정부가 전범국가로서 진정한 반성없이 위안부, 독도등의 명백한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오히려 왜곡하고 있음에 우리는 분노한다”면서도, “일각에서는 불매운동에 대대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하지만, 이것은 미주동포로서 일본정부에 미치는 직접적인 영향이 미비할뿐 아니라, 이러한 행동은 누가 얘기해서가 아니라 우리 스스로가 당연히 할 바이며, 지난 후쿠시마 원전사태 당시에, 어느 가정이던 일본산 제품은 사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 동포 스스로가 의식을 가지고 동참하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