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한국어 클래스 증가로 이어져야”
“해외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 한국어 클래스 증가로 이어져야”
  • 최병천 기자
  • 승인 2019.07.2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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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에서 제5회 국외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자 양성 포럼
제5회 국외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자 양성 포럼이 지난 7월20일 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 강의실에서 진행됐다.[사진제공=종이문화재단]
제5회 국외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자 양성 포럼이 지난 7월20일 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 강의실에서 진행됐다.[사진제공=종이문화재단]

세계한국어교육자협회(회장 심용휴),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 숙명여대 국제언어문화교육원(원장 전용욱)이 지난 7월20일 숙명여대 르네상스플라자 강의실에서 ‘제5회 국외한국어와 한국문화교육자 양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종이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날 포럼에는 정순훈 몽골후레대학교 총장, 권재일 한글학회장, 정영국내외정보센터 이사장, 손석우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이사장, 김봉섭 재외동포재단 연구소통부장, 윤경숙 시인 등 한국어교육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김경숙 캐나다 앨버타대학교 한국어프로그램 코디네이터(교수)는 ‘캐나다에서 한국어프로그램의 성장이 왜 어려운가’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김경숙 교수는 “앨버타대학교내 한국어 교육은 2007년 한국어초급코스 개설을 시작으로 2014년 한국어 교수직설치까지 어렵게 발전을 거듭했지만, 여전히 동아시아학과 내 외국어 과정에 불과하고, 그 가운데에서도 자국 정부의 많은 지원을 받는 중국어나 일본어 과정의 텃세에 눌려 어려움이 크다”면서, 국외 한국어와 한국어 교육자 지원방안의 다각화, 현지 대학실정을 고려한 정책 추진, 한국어 교육자들의 학술대회 및 정보교류활동 지원 등을 요청했다.

최용기 몽골민족대학교 부총장은 ‘몽골에서의 한국어와 한국학 교육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최 부총장은 “몽골국립대에 한국학과과 설립된 이래 30년이 가까워 오지만, 아직도 한국어 교육이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과제로 외국어로서 한국어교육에 대한 이론적 기초연구 개발, 각 나라별 특성에 맞는 교수법과 교육과정, 교재 개발, 외국인대상 한국어 교원의 직업화와 재교육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국외한국문화교육 사례발표가 있었다. 첫 순서로 김에스더 미국 서북미한국문화예술원장은 장구를 들고 나와 참석자들과 함께 전통 민요 뱃노래와 자진 뱃노래를 율동과 함께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으로 김영순 대한민국 종이접기명인 1호(종이문화재단 이사)가 단청종이접기와 고깔접기를 지도했다. 중국 광저우한국학교에서 근무하는 이광희교사는 풍선아트를 지도해 참석자들을 동심으로 이끌었다.

심용휴 회장은 이날 주최기관을 대표한 인사말에서 “2012년 강남스타일에 이어 현재는 방탄소년단(BTS)의 인기로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관심이 높아지고, 이는 바로 대학 내 한국어클래스의 증가로 이어진다”며, “이 학습 열기를 지속시키고, 대학 내 전공과목의 증가로까지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한국어교육자들의 전문성이 높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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