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총연,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 맞아 ‘청소년 통일캠프’ 열어
유럽총연, 베를린장벽 붕괴 30주년 맞아 ‘청소년 통일캠프’ 열어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9.07.2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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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9일부터 5박6일간...강원도와 세종시 청소년도 참가
사진제공=우리뉴스

유럽한인총연합회(회장 유제헌, 이하 유총연)가 베를린 장벽 붕괴 30주년을 맞아 2019년 7월19일부터 5박6일간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를 개최했다.

독일 동포언론인 우리뉴스는 캠프 첫날인 7월19일 프랑크푸르트근교 슐츠박흐 소재 도린트호텔 연회장에서 강원도와 세종시 선발 청소년들과 유럽한인청소년, 재유럽 한인동포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꿈과 기적을 향한 청소년 통일캠프’ 개막행사를 가졌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출범식에는 서병재 강원도 부교육감, 윤영상 세종참교육 학부모회 대표, 금창록 주프랑크푸르트대한민국총영사, 이한일 부총영사, 최영규 주독일한국교육원장, 박선유 재독일한인총연합회장, 김희진 민주평통 북유럽협의회장, 송천수 재영국한인회장, 최병호 프랑크푸르트한국문화회관 대표, 유총연 강진중 수석부회장, 황성하 부회장 등이 참석하여 통일캠프 참가 청소년들을 격려했다. 또한 출범식에 열리는 슐츠박흐시 게하르트 쇠펠(Gerhard Schoeffel) 시의원이 참석 축하하며, 참가자 전원에게 쉴츠박흐시 홍보 관광엽서를 선물했다.

이날 행사는 유제헌 회장의 환영사,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축사, 금창록 총영사, 게하르트 쇠펠 시의원 축사, 서병재 강원도 부교육감 축사 순으로 이어졌다. 김희진 민주평통 유럽북유럽협의회장이 만찬 건배사를 했다.

참가자들은 7월20일 가이사(Geisa)로 이동, 포인트-알파, 국경 기념관 등을 관람하고, 다음날21일엔 분단 당시 철책이 늘어섰던 국경을 따라 행군하며 통일의 의지를 다졌다. 오후에는 동서독 분단과 통일 과정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현지인의 체험담을 들은 후, 22일엔 바르트부르크성(Wartburg), 아이제나하(Eisenach), 바이마르 등을 돌아보고, 북헨발트(Buchenwald)유대인 강제수용소를 탐방했다.

23일엔 월요 평화기도회로 동독 국경을 무너지게 한 라이프치히 니콜라이 교회 등 문화 역사 유적을 돌아봤다.

도이칠란트 동서장벽 붕괴 30년, 동서 냉전의 상징이었던 ‘철의 장막’은 평화와 생명을 상징하는 녹색벨트(그뤼네스 반트)로 바뀌어 있다. 1989년 11월9일 베를린 장벽이 무너질 것으로 예측한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유제헌 회장은 “우리 남과 북을 가로막고 있는 철조망은 언제 걷힐까? 그 해답을 도이칠란트 녹색벨트에서 찾고자 한다”며, “한국과 유럽 젊은이들이 분단과 통일의 현장을 보면서 함께 걸으며 기적을 꿈꾸어 보자”고 출범식에서 강조했다고 우리뉴스는 전했다.

동서독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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