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의 밤’ 열려
워싱턴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의 밤’ 열려
  • 홍미희 기자
  • 승인 2019.07.2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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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66주년 기념행사··· 워싱턴한인연합회 초청 춤 공연 및 전시도

한국전쟁 정전 66주기를 맞아 지난 7월27일 워싱턴 DC의 쉐라톤 펜타곤시티 호텔에서는 뜻깊은 추모행사가 열렸다. 예비역 육군대장인 김진호 재향군인회장이 참여하고, 조윤제 주미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도 대독한 가운데 ‘한국전 참전용사 보은의 밤’ 행사가 열렸던 것.

마이크 로네토씨와 폴라박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이 함께 MC를 맡은 이 행사에서는 특히 ‘실종된 자들의 식탁’ 추모 세레모니가 식중에 열려 가슴 뭉클하게 했다.

“여러분들은 홀에 들어오면서 특별한 식탁을 보셨을 것입니다. 이 식탁은 실종된 자들을 기억하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미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폴 커닝햄 회장의 환영사에 이어 톰 스틴븐스 전 회장이 마이크를 잡고 설명을 이어나갔다.

“한국전쟁이 발발했을 당시 태어나지 않았던 분들도 여기 계시지만, 모든 미국인이 조국의 부름에 응답하고 자유를 위해 용감히 나섰던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비어있는 의자는 육군 해병대 해군 공군 해안경비대의 각 군에서 실종된 미군들을 위한 것입니다. 원형으로 된 식탁은 우리의 영원한 관심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하얀 식탁보는 조국의 부름에 응답한 이들의 순수한 동기를 상징합니다. 장미 한 송이는 이들의 생사와 소재를 찾는 가족과 친구들의 믿음을 생각나게 합니다. 노란색 리본은 이들을 소재를 확인하기 위한 우리의 결심을 상징합니다. 레몬 한 조각은 포로가 되거나 실종된 이들의 처참한 운명을 생각나게 만듭니다. 소금은 오래 기다려온 가족들의 눈물입니다. 밝혀진 양초는 귀환을 바라는 우리의 희망을 상징합니다...”

300명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조윤제 주미대사가 대독한 메시지를 통해 “69년 전 참혹한 전쟁에 휩싸인 한국에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 주신 분들이 참전용사”라며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헌신이 있었기에 한국 국민이 희망을 가질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참전용사들의 영웅적 전투는 1950년 7월5일 경기도 오산, 스미스 특수 임무 부대의 치열한 교전으로 시작해 7월14일 대전, 8월3일 마산으로 숨 가쁘게 이어졌다”고 말하고, 장진호 전투를 언급하면서 “장진호 용사들이 연 혈로(血路)를 통해 10만5천명의 한미연합군과 10만여명의 피난민이 안전하게 철수할 수 있었다”며 “그 피난민 중에는 제 부모님도 계셨다”고 언급했다.

김진호 재향군인회장은 이틀 전인 7월25일 우래옥에서 안보특강과 함께 동포간담회도 가졌다. 동포간담회는 미동부 재향군인회(회장 김경구) 주최로 열렸으며, 김진호 회장은 방문 기간 동안 ‘한국전쟁 미군 참전용사 추모벽(Wall of Rememberance)’ 건립과 관련해 기념공원재단 관계자들도 만났다.

워싱턴한인연합회는 이번 정전66주기 행사를 맞아 7월25일부터 28일까지 한국 중견화가 김남호 작가를 초대해 ‘신의 계시’ 초대전을 가졌으며, 상명대 정선혜 교수를 초청해 전통춤 ‘아리랑’ 공연도 가졌다. 아리랑 공연은 ‘보은의 밤’ 행사에서 소개됐다.

이와 함께 의료기기업체 Medibridge(대표 김남연) 치매예방클리닉의 KiRI Co(대표 김련)의 부스도 행사장에 마련됐으며, 해외참석자들을 위해 백악관 VIP 투어 및 알링턴국립묘지 방문도 제공했다고 워싱턴한인연합회 강요섭 이사장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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