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대학 평생교육원인 경헌실버아카데미 설립에 크게 기여한 고 김경헌(1927~2017) 회장의 2주기를 맞아 고인의 흉상을 제작했다.
부산대는 “7월24일 오후 본관 1층 로비에서 고 김경헌 일본 ㈜낙서건설공업 회장의 흉상 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경헌실버아카데미는 부산대 평생교육원이 2001년 8월부터 부산시 위탁을 받아 운영 중인 노인교육기관으로, 지난 18년 동안 약 3천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경헌실버아카데미는 정보화 전산교육, 문화고적 답사, 노인 건강관리 등 노인 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강좌를 무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경남 창녕 출신인 고 김경헌 회장은 4살 때인 1931년 일본으로 건너갔고, 일본에서 토목건설 전문회사 낙서(라쿠사이)건설공업을 운영했다. 한국에서는 시큐리티 전문회사 에스원세콤을 창업했다. 고인은 모국 인재양성을 위해 부산대에 18억원 이상을 기부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