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상공회의소는 LA에 거주하는 한인 상공인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한인 단체다. 1971년 발족해 47년이라는 긴 시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150명에 달하는 이사진을 보유하고 있다.
LA한인상공회의소는 최근 신임 회장을 선출했다. 1998년 미국으로 이주했으며, 주류사회 보험회사 ‘허브 인터내셔널’ 파트너인 박성수 부사장이 43대 회장이 된 것. LA상의에서 대외협력위원장으로 봉사했던 그는 지난 6월27일 미국 LA 태글리언콤플렉스에서 개최된 취임식에서 “함께하는 상공회의소, 이사들뿐만 아니라 한인 커뮤니티, 그리고 모든 경제단체, 더 나아가서는 주류사회와 함께하는 상공회의소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최근 진행한 본지와의 서면 인터뷰.
- 2년간 LA한인상공회의소를 이끌게 됐다. 포부를 전해달라.
“150명 이사 시대에 맞는 실질적인 화합과 상생을 이루는 상공회의소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 특히 주류사회 및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하는 상공회의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 LA한인상공회의소와 교류하는 LA지역 내의 경제단체들은?
“LA한인상공회의소는 LA지역 내 15개 경제단체와 남가주경제단체협의회를 조직해, LA지역 한인경제인들의 권익을 대변해 왔다. 남가주경제단체협의회에는 LA한인상공회의소, 가주뷰티서플라이협회, 남가주국제한인식품주류상협회, 남가주공인회계사협회, 남가주한인건설협회, 남가주한인부동산협회, 미주한인보험재정전문인협회, 미주한인봉제협회, 재미중소기업협회, 한인의류협회, 한인커뮤니티변호사협회, 미주한인물류협회, 남가주해외한인무역협회, 한국상사지사협의회, 재미한인원단협회, 남가주한인간호사협회 등 16개 단체가 있다.”
- LA한인상공회의소가 개최하는 연간행사로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가장 큰 연례행사는 상공인의 밤과 오렌지카운티와 공동 개최하는 취업박람회다. 이밖에 비즈니스 이미지 메이킹 세미나, 한미 세금 컨퍼런스, 비즈니스 믹서 등 다양한 행사를 열고 있다. LA한인커뮤니티, LA시 공무원과 교류하는 행사, 경제인초청 골프대회 등도 진행하고 있다. 여성분과는 미혼모 돕기 사업을 자체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한국과의 교류도 활발한 것으로 아는데...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상공회의소, 서울중구상공회의소와 자매결연을 하는 등 한국의 주요 상공인단체들과도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 취임사에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그동안 LA한인경제협력단의 북한방문과 한인기업 진출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제조업 분야가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에 생산 기지를 만드는 기회가 온다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