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5일 재개원식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재개원식이 8월5일 열렸다.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이날 재개원식에는 김찬우 주브라질한국대사, 김학유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 이계현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디지털소통관, 브라질 연방정부 관계자, 상파울루시정부 관계자, 문화예술 관계자, 현지 한인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한-브라질 수교 60주년의 해에 브라질한국문화원이 상파울루에서 가장 상징적인 거리로 이전한 것은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는 축사를 전했다. 브라질문화원은 브라질 최대 문화·경제 중심지인 상파울루 파울리스타 대로로 이전했다. 지난 2013년 10월 남미에서 3번째로 브라질문화원은 문을 열었지만, 문화원이 있었던 Alameda Barros는 도심과 멀어서 접근성에 문제가 있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상파울루 파울리스타에 있는 2층, 849m 크기 건물을 확보하고 2009년 ‘오늘의 젊은 작가상’을 수상한 김기라 작가에게 설계를 맡겨 문화원을 단장했다.
새 문화원 앞마당에는 유영호 작가의 조형물 ‘그리팅 맨’도 세워졌다. 한국인의 ‘예’ 정신을 세계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유 작가는 우루과이 몬테비데오, 파나마 파나마시티, 에콰도르 카얌베(Cayambe)와 과야킬(Guayaquil), 미국 뉴저지에 이어 상파울루에 그리팅 맨을 설치했다. 재개원식에서는 유네스코 지정 안성시 남사당 놀이패와 케이팝(K-POP) 인기가수 공민지의 거리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주상파울루한국총영사관은 “남미의 중심 ‘파울리스타’로의 한국문화원 이전으로 보다 더 많은 브라질 시민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