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등 10개 상하이 한인단체 “GSOMIA 폐기하라” 성명
민주평통 등 10개 상하이 한인단체 “GSOMIA 폐기하라” 성명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8.0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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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등 10개 상하이 한인단체가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폐기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8월8일 발표했다. 상하이 한인단체들은 일본정부가 지난 8월2일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한 것에 대해, “안보를 명분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라고 해석하고, 일본정부가 수출제한조치를 철회하기 전까지 한일 군사보호협정의 서명을 무기한 연기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한일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폐기를 촉구한다”

일본정부는 안보를 명분으로 대한민국에 대한 수출 제한 조치를 취함으로 한일 양국간의 안보문제에 대한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저질렀다.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은 양국간의 가장 긴밀한 신뢰가 바탕이 될 때 그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안보에 대한 신뢰를 상실한 양국간의 군사보호협정이 이루어질 수는 없으며 더구나 일본정부는 화이트리스트 배제에 대한 명백한 근거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중국 상해에 살고 있는 우리는 100년 전 애국선열들의 독립정신을 이어받아 오는 8월 24일로 다가오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의 서명을 다음의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할 것을 대한민국 정부에 강력히 촉구한다. 

-   일본정부는 수출제한조치를 당장 철회하라.
-   일본 정부는 2차 대전시 동아시아에서 저지른 비인도적 행위에 대해 즉각 사죄하라.
-   일본 정부는 군사대국화를 꿈꾸지 말고 동아시아의 평화에 기여하라.

2019년 8월8일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회장 이동한
민화협 상하이협의회 대표 강동한
부산.울산.경남 시도민회
상해민주연합 대표 전대웅
상해여성경제인연합회 회장 원지현
상해한인신문 대표 정양진
상해한국상(인)회 회장 박상윤
상해호남향우회 회장 장종섭
윤봉길기념사업회 상하이지회 회장 정희천
흥사단 상해지부 회장 배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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