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트레이한인회관 매각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려
“몬트레이한인회관 매각 반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8.1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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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책임 있는 역할’이라는 제목으로··· “한글 세계화를 추진하는 현 정부 정책에 명백히 반하는 조치”

몬트레이한인회관 매각을 반대하는 청원이 8월1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몬트레이한인회는 재외동포재단의 지원을 받아 2015년 몬트레이 한인사회의 40년 숙원사업이었던 한인회관을 건립을 이루어냈고, 한인회관에서 한인 2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한국(글)학교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지난 3월 한인회관 매각 발표가 나왔다. 한인회 집행부는 좀 더 넓은 한인회관에서 한인회 주요 행사를 열고자 매각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 지역 한인사회는 몇몇 사람이 독단적으로 한인사회의 재산을 매각하려 하는 것은 부당한 것이라며 반대 운동을 벌였다.

한인들은 몬트레이한인회관에 모여 매각 반대 피켓을 들었고 서명운동을 벌였다. 그리고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청원을 올린 것.

‘명분 없는 몬트레이한인회관매각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의 책임 있는 역할을 청원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린 몬트레이 한인은 “과거 동포들의 기부금과 정부 지원으로 마련된 한인회관 및 자산을 새로운 집행부에서 임의로 매각한 후에 그 매각대금이 오리무중이 되는 사례가 여러 지역에서 이미 발생돼 온 사실에 비추어, 매각을 하더라도 대체 건물을 미리 확보한 후에 해야 하는 것이 상식임에도, 한글학교 학부모 및 지역 한인들의 동의 없이, 지역 한인들의 공청회 요구를 무시하면서 무리하게 현재 건물 매각부터 진행한다면 그 진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또 “몬트레이 한인 지역주민들은 동포의 이익에 반하여 진행되는 명분 없는 자산매각에 대해 이의 부당함을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에 수차례 알리고 도움을 요청했으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이 오히려 부당하게 한글학교 지원금이 줄어들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한인회관을 매각하려는 현 한인회 집행부와 이를 제재하지 않는 샌프란시스코총영사관을 함께 비판했다.

청원자는 특히 “한인회관을 마련할 당시 재외동포재단에서 보내온 지원금이 한국(글)학교의 상주를 전제로 한 지원금이었다. 현재 진행 중인 일련의 사안들은 동포사회의 발전을 저해하고 한글세계화를 추진하는 현정부정책에 명백히 반하는 조치”라고 강조하며, “해외동포 사회의 발전을 지원하고, 한글과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해야 할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은, 지금 진행되고 있는 명분 없는 몬트레이 한인회관매각절차를 즉시 중지하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해달라”고 밝혔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몬트레이한인회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몬트레이한인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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