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충청북도, 청주시가 주최하는 2019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가 오는 8월26일부터 29일까지 충청북도 청주시에 있는 그랜드플라자호텔에서 열린다.
KOWIN 대회는 세계 각국에서 활동하는 한인 여성리더들과 국내 여성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고 화합과 우의를 다지는 행사다.
2001년 시작돼 올해로 19회를 맞는다. 2008년부터는 KOWIN 대회는 서울에서 열리다가 2009년부터 인천(09), 부산(10), 울산(11), 여수(12), 대전(13), 구미(14), 통영(15), 제주(16), 군산(17), 속초(18) 등 지방에서 개최되고 있다. 약 200명의 해외 한인여성과 300여 국내여성이 이 대회에서 참가한다.
올해 대회의 주제는 ‘세계 한인 여성, 평등한 미래를 함께 열다’이다. 주요 프로그램을 보면 26일엔 사전행사로 지역여성리더 포럼, 국외참가자 오리엔테이션, 국외참가자 환영만찬, 지역담당관 회의가, 27일엔 개회식 및 기조강연, 특별세션, 충북도지사 주최 오찬, 글로벌여성리더포럼①이, 28일엔 글로벌여성리더포럼②, 글로벌여성리더포럼③, 지역문화탐방, 폐회식 및 환송만찬, 29일에는 국외참가자 기관 방문이 진행된다.
특히 영김 전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이 강연자로 참여한다. 지난해 미국 중간선거에 출마했지만, 아쉽게 0.4% 차이로 낙선을 한 그는 ‘여성의 사회 참여’를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여성가족부는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역사의 주체, 한인여성을 돌아보라’라는 주제의 토크 콘서트도 진행된다. 독립운동가 후손과 역사학자들이 국내외 여성들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국립여성사전시관은 여성독립운동가를 주제로 사진과 자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과 연계한 역사기록을 전시할 계획이다.
KOWIN 대회는 세계한민족여성재단(KOWINNER)가 후원한다. KOWINNER는 2001년부터 KOWIN 대회에 참석했던 해외 멤버들이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하기 위해 설립한 재단이다. 한편 내년도 KOWIN 대회도 충청남도 예산군에서 열린다.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성가족부, 충청남도, 예산군이 공동 개최하는 내년도 대회는 8월 예산에 있는 스플라스 리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