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한인회가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초대해 제74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열었다.
한국에서 열린 광복절 기념식에서 건국훈장을 받은 홍재설 선생의 후손 홍원표 홍솔비, 독립유공자 박정훈 선생의 후손인 박현자, 광복군으로 활약한 황갑수 선생의 후손인 황규숙씨를 기념식이 열린 무대 위로 올려 소개하고, 꽃다발과 한캐 우호배지를 전달했다고 토론토한인회는 전했다.
지난 8월15일 토론토한인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한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특별히 보훈처 기념사업과의 김경나 사무관이 참석하여 보훈처장의 인사를 전했고, 윌로우데일 하원의원 알리아사시와 조성준 노인복지부 장관이 참석해 축하 인사를 했다.
기념식은 캐나다한국무용연구회의 모듬북과 삼고무 공연으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영락 중창단의 고등부 전지우, 유유리 학생의 선창에 따라 애국가를 제창했다. 이진수 한인회장은 “우리 민족이 다시 한번 단결해 오늘의 위기를 극복해야 하며, 이를 위해 동포들도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기념사를 했다. 기념식에서는 광복 74주년 기념 ‘문예 작품 공모전’ 시상식도 진행됐다. 올해로 임기를 마치는 이병승 캐나다한국교육원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2부에선 기념 공연이 펼쳐졌다. 영락어린이 합창단은 ‘Children of Light’ 와 ‘행복의 날개’ 를 불렀고, 나래예술단은 독립유공후손의 독립에 대한 염원을 마음을 전하는 역할극 ‘삼일정신과 독립운동’ 퍼포먼스 공연을, 한국전통예술협회(감독 금국향)는 독립을 위한 처절한 염원의 몸짓과 독립의 순간을 표현한 ‘아 그날이여 2’ 공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