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중 주LA한국총영사가 ‘일본계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회(Japanese AmericanKorean War Veterans)’에 이낙연 국무총리 명의의 단체표창을 전수했다. 주LA한국총영사관은 지난 4월 일본계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정부표창 단체로 추천했고, 우리 정부는 공적 심사를 거쳐 지난 8월9일 표창 전수를 결정했다.
한국전에 참전한 일본계미국인 병사는 약 5,600명으로, 대부분 최전선에 배치돼 255명이 전사하고 1,0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일반 미국병사보다 3배 가까이 사상률이 높은 것이다. 생존 일본계미국인 참전용사들은 1996년 비영리단체인 ‘일본계미국인 한국전 참전용사회’를 결성하고, 1997년 LA 일본계미국인문화센터에 전몰자 기념비를, 2001년에는 임진각에 기념비를 세워 매년 한국전 전사자를 추모해왔다.
주LA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8월29일 오전 LA시에 있는 일본일본계미국인문화센터에서 열린 표창 전수식에서 김완중 총영사는 격려사를 통해 한국정부를 대리하여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려 이낙연 국무총리 표창을 전수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시모구찌 회장은 총리 표창 전수에 대해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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