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도한국문화원이 인도 수도권 9개 학교 및 마니푸르 지역 1개 학교에서 한국어 시범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 7월22일 시작된 한국어 시범교육은 내년 1월까지 진행될 예정. 수업은 주 2회 진행되며 약 500명의 인도 학생들이 한국어 시범교육을 청강한다.
문화원은 국립국어원이 펴낸 ‘세종한국어1’를 기초로 교재를 제작했다. 수업은 세종학당 강사들이 진행된다. 한국어 교육뿐만 아니라 태권도 시범강좌도 진행된다.
주인도한국문화원(원장 김금평)에 따르면, 인도는 영어 외 22개의 주별 공용어가 있을 정도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다. 인도 중앙 교육 과정(CBSE)은 학생들이 영어 및 인도 각 지역 언어와 함께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일본어, 아랍어, 페르시안어, 티벳어, 부티아어 등 중 2과목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주인도한국문화원은 2014년 인도 학교와 결연을 하고 한국문화 홍보, 체험 및 교류협력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지금까지 문화원과 교류협약을 체결한 학교는 101개교에 달한다.
김금평 원장은 “이번 시범교육이 세계 1위 청소년 대국 인도에 한국어를 보급하는 첫 단계가 될 것”이라며, “한국어의 정규과정 채택은 향후 한-인도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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