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재외동포가 7,493,587명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외교부는 외국에 체류 또는 거주하는 국가별 재외동포의 현황을 조사, 집계한 「2019 재외동포현황」 자료를 9월24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2019 재외동포현황에 따르면, 재외동포가 거주하는 국가는 총 180개국이다. 재외동포 수는 2년 전 조사 때보다 62,899명(0.85%)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동북아시아에 가장 많은 재외동포(3,286,363명)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북미 2,788,732명, 유럽 687,059명, 남아시아태평양 592,441명, 중남미 103,617명, 중동 24,498명, 아프리카 10,877명 순이었다.
동북아시아(-2.4%), 중남미(-3%) 지역 재외동포 수는 감소세를 보인 반면, 유럽(8.9%), 남아시아태평양(6.2%), 북미(2%)지역은 증가세를 보였으며, 중동(-0.9%) 및 아프리카(0.2%)지역은 미미한 증감폭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2,546,952명), 중국(2,461,386명), 일본(824,977명), 캐나다(241,750명), 우즈베키스탄(177,270명), 베트남(172,684명), 러시아(169,933명), 호주(167,331명), 카자흐스탄(109,923명), 필리핀(85,125명) 순으로 재외동포가 다수 거주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의 경우, 재외동포 수가 다소 감소했으며(2016년 말 대비 86,640명 감소), 베트남은 우리 기업 투자 진출 등의 요인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해외 한인입양인 조사 결과, 유럽 및 호주에 총 47,50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2년마다 재외동포현황을 조사해 공개하고 있다. 2019 재외동포현황은 2018년 말 기준으로 우리 재외공관이 주재국 및 겸임국 공식 통계자료 등을 활용하여 조사한 자료를 집계한 것이다. 외교부는 “이번 재외동포현황조사에는 유럽 및 호주 등 전 세계에 거주하는 한인입양인 현황이 포함됐다”며, “소외 재외동포들에 대한 지원 기준 마련 등 기초정책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