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한인회 창립 55주년 기념음악회가 지난 9월22일 오후 독일 함부르크에 있는 루돌프 슈타이너하우스에서 열렸다.
독일 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날 음악회에서는 아리수문화예술단과 K-pop Dance그룹 캡크림팩토리(CupCreamFactory)의 무대가 펼쳐졌다.
아리수문화예술단은 2007년 한국 학군단(ROTC) 출신 전역장교들이 모여 창단한 예술단체로 창단 이래 올해까지 12회 정기음악회를 열었다. 또 군부대, 교회, 치매센터 등 문화 소외지역을 돌며 120여회 위문공연을 가졌다.
예술단 정광흠 단장은 이번 음악회에서 사무엘 울만의 시 ‘청춘’을 낭송했고, 테너 양승우는 후란츠 레하르 곡 ‘당신은 나의 모든 것(Dein ist mein ganzes Herz)’, 소프라노 정애화는 ‘경복궁 타령’, 바리톤 노선호(지휘자)는 에르네스토 데 쿠르티스(E. D. Curtis) 곡 ‘넌 왜 울지 않고(Tu ca nun chiagne)’를 불렀다.
캡크림팩토리은 드림켑쳐의 ‘you & I ‘곡과 Black Fink 곡 ‘Kill this Love’에 맞추어 현란하면서도 절도 있는 춤사위를 선보여 350여 관객으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우리신문은 전했다.
공연에 앞서 열린 함부르크한인회 55주년 기념식에서 방현숙 한인회장은 앞으로도 한인사회의 화합, 단결과 한인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기념식에는 신성철 주함부르크총영사, 박선유 재독한인총연합회장, 바바라 두덴 함부르크주의회 부의장 등 현지 인사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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