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새 ‘OKTA 앱’ 기대하세요”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새 ‘OKTA 앱’ 기대하세요”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09.28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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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9 세계한인경제인대회서 선보여
144개국 회원들의 비즈니스 정보 데이터베이스화··· 전자결제 시스템도 가능해져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월드옥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새로운 OKTA 앱(application)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지난 4월 강원도에서 처음 공개했던 OKTA 앱을 크게 개선한, 사실상 OKTA 앱 2버전입니다.”

지난 4월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세계한인대표자대회에서 참가자들은 독특한 방식으로 인사를 했다. 처음본 사람들에게 명함을 교환해야 할텐데, 이 대회에서는 스마트폰을 상대방의 목에 걸린 명찰에 댔다. 명찰에 걸린 QR코드를 찍으면 그 사람의 비즈니스 정보가 자신의 스마트폰에 그대로 넘어오기 때문이었다. 세계한인경제인협회(World-OKTA)가 개발한 OKTA 앱이 처음 공개된 행사였다.

대회에서 OKTA 앱은 크게 인기였다. 다른 회원들이 어떤 비즈니스를 하는지를 묻지 않아도 알 수 있었고, 월드옥타의 소식, 기타 사업정보 등도 가만히 있어도 들어왔다. QR코드로 출석 체크까지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처음 내놓은 앱이다보니 일부 오류가 일어났고, 불편을 호소하는 사람도 있었다.

월드옥타 하용화 회장은 최근 본지와의 서면인터뷰에서 “OKTA 앱 2버전 개발을 마쳤고 디자인, 서버 등 필요한 점도 모두 보완했다”고 강조했다.

“많은 회원이 여러 아이디어를 주셨습니다. 이제 기술적으로 이 앱을 구현하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중요한 점은 회원들이 일상에서도 이 앱을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하고, 한민족 경제공동체의 플랫폼으로서 이 앱이 진화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OKTA 앱 2버전에 금융기능을 추가했다는 것. “앱을 통해 전자결제 시스템도 가능해졌다”고 하 회장은 소개했다.

“비회원도 가입할 수 있고 국내에서 해외로 물건을 팔 때 유용합니다. 모든 기능이 완성되면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수산회, 코트라 등 우리와 협약을 맺은 단체들과 온라인상으로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OKTA 앱 2버전이 선보여지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10월14일부터 17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호텔에서 열린다. 하용화 회장은 지난해 10월 창원에서 열린 2018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20대 월드옥타 회장으로 선출됐다. 라스베이거스 대회는 취임 1년을 맞은 그가 자신이 홈그라운드인 미국에서 여는 대회다. 다음은 하 회장과의 일문일답.

사진은 지난해 10월 창원에서 열렸던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사진은 지난해 10월 창원에서 열렸던 세계한인경제인대회.

- 취임 1주년을 맞는다. 지난 1년간의 활동에 대해 소개해 달라.

“월드옥타 제20대 집행부는 지난 1년 동안 ‘함께하는 OKTA, 힘 있는 OKTA, 자랑스러운 OKTA’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습니다. 우선 옥타 앱 개발을 통해 지난 38년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온라인 네트워크와 결합해 통합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발전시켰습니다. 그리고 글로벌 마케터를 계속 양성했습니다. 글로벌 마케터는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상담부터 바이어 발굴, 인증 취득, 계약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현재 59개국 103개 도시에 450명의 글로벌 마케터가 있습니다. 이들이 1,100여개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있습니다. 수출초보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진출의 확장을 원하는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는 수출 친구맺기 사업을 해 왔습니다. 수출 친구맺기는 국내 기업과 월드옥타 회원사가 1:1로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갖는 네트워크 플랫폼입니다. 현재 990명의 협회 회원과 1853개 지역기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20대 집행부는 수출 친구맺기가 더욱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 국내 청년의 해외 취업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 말 관련 책자를 발간하는 것으로...

“월드옥타는 지난해 6월부터 1 회원사 1 모국청년 취업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2018년 한인 청년 102명의 해외 취업을 성사시켰고, 올해는 200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대 집행부는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들이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단계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주고자 65개국 회원사의 도움을 받아 『해외 취업, 해외에서 길을 묻다』를 발간할 예정입니다. 이 책은 월드옥타의 해외 취업 바이블입니다. 일반적인 국가정보 제 공 책자가 아닌 해외 취업을 희망하는 한국청년들을 위한 ‘해외 취업 안내서’입니다. 국가개황 자료부터 실생활 팁, 비자, 취업환경 등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지난 6월 대전광역시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19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 관계자 초청 워크숍'.
지난 6월 대전광역시 KT 대전인재개발원에서 '2019 수출새싹기업 지원사업 관계자 초청 워크숍'.

- 하용화 회장은 뉴욕한인회장을 역임했다. 언제 미국으로 이주했고,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경기대를 졸업한 후 학생군사교육단(ROTC)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1986년 31살에 미국 유학길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1992년 솔로몬보험을 설립해 보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현지 사회에 기반이 약한 이민자들의 불안을 덜어줄 동포 보험사가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1998년 일반 개인뿐 아니라 대형 보험사들을 상대로 보험상품을 거래하는 보험 도매업에 진출했고, 이때부터 사세가 크게 확장됐습니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뉴욕지구보험재정협회장, 직능단체협의회장, 플러싱한인회 부회장, 미주한인청소년재단 회장으로 활동했습니다. 2009년엔 뉴욕한인회장에 당선됐습니다. 1만5000명 넘는 한인이 투표에 참여해서 뉴욕타임스도 주목했던 선거였습니다.”

지난 7월 연길백산호텔에서 열렸던 하용화 회장과 채규룡 연길시장과의 간담회. 연길시는 시정부사업 중 하나인 환경개선 사업을 월드옥타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7월 연길백산호텔에서 열렸던 하용화 회장과 채규룡 연길시장과의 간담회. 연길시는 시정부사업 중 하나인 환경개선 사업을 월드옥타와 함께 진행하기로 했다.

하 회장은 2013년 전미소수민족연대협의회가 수여하는 앨리스 아일랜드 상을, 2015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는 등 명실공히 성공한 한인 이민자로 인정을 받고 있다. 여러 한인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동시에 하 회장은 ‘에스더 하’ 재단도 운영하고 있다. 미국 내 한국인들의 정신건강, 특히 우울증을 치료하고 자살을 방지하기 위해 2016년 하 회장이 설립한 재단이다. 재단은 힐링캠프뿐만 아니라, 힐링 콘서트, 자살 예방 캠페인, 정신 관련 세미나 등도 진행하고 있다.

- 2019 세계한인경제인대가 어떤 대회인지 설명해 달라.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월드옥타 회원과 차세대 회원, 중소기업 관계자, 국회의원 및 유관기관 관계자를 포함해 1,000여명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입니다. 최근 어려운 국내 무역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대회의 초점은 국내 중소기업의 수출 활성화에 맞출 예정입니다.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과 바이어가 교류하는 ‘기업 교류회’를 열고, 또 월드옥타 해외지사화 사업 참여 기업, 중소기업중앙회,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한국수산회 등 국내 중소기업 70여개사가 참가하는 ‘수출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 20대 회장 재임 기간 꼭 성사시키고 싶은 사업이 있다면.

"월드옥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려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체 회관이 없는 옥타를 위해 국내에 빌딩을 하나 짓고 싶습니다. 이미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습니다. 그리고 재임 기간 세계 곳곳의 한인사회에 월드옥타가 재외동포 중심단체라는 것을 알리고 싶습니다. 월드옥타는 73개국 144개 지회에 7천여명의 CEO와 2만1천명의 차세대 회원을 둔 조직입니다. 재임 기간 OKTA 앱, SNS, 유튜브 등을 통해 월드옥타가 하는 일을 제대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월드옥타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자부는 올해 20개 월드옥타(World-OKTA) 회원사를, 2021년까지 100개 회원사를 전문무역상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월드옥타는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자부는 올해 20개 월드옥타(World-OKTA) 회원사를, 2021년까지 100개 회원사를 전문무역상사로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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