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재외동포선수단 18개국 1,864명 참가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재외동포선수단 18개국 1,864명 참가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9.10.0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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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식...10일까지 47개종목 기량 겨뤄

재외동포 선수단 1,864명이 참가한 제100회 전국체전이 10월4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개막됐다. 10월10일까지 1주일간 치러지는 이번 서울 전국체전에는 전국 각 시도는 물론 해외에서도 18개국에서 821명의 선수와 1,043명의 임원 및 감독이 참가해 재외동포선수단의 전국체전 참가역사에서 역대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가장 많은 선수단을 파견한 해외동포사회는 미국으로 선수 및 임원 265명이 참여했고, 이어 호주 145명, 일본 142명, 인도네시아 139명, 필리핀 132명, 뉴질랜드와 홍콩이 각기 105명 등을 기록했다.

1920년 조선체육회 창립과 함께 시작된 전국체전은 일제강점기 민족 단합을 위해 열렸던 전조선야구대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

47개 종목에서 치르지는 이 경기에는 재외동포 선수단도 9개 경기종목에 참가해 열전을 벌인다.

4일 오후 6시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개막식은 식전공연에 이어 선수단 입장과 축사, 개막공연으로 이어졌다.

이날 재외동포 선수단은 시도별 선수단이 입장한테 이어 지난해 우승팀인 일본팀을 선두로 차례로 입장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가해 “이 자리에는 독립유공자 후손들도 체육계 원로들이 함께 하셨다”면서 이름을 불러 소개했다.

문대통령은 또 “3.1운동 이듬해인 1920년 민족의 스승 남 이상재 선생의 시구로 시작된 전조선야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해 민족의 자존심과 독립의 염원을 확인하는 행사였다”면서 “전쟁이 발발한 1950년을 제외하고 한차례도 빠짐없이 전국체육대회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문대통령은 또 “1988년 서울올림픽이 동서화합의 시대를 열고, 2018 평창올림픽이 평화의 한반도 시대를 열었듯이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은 공동번영 한반도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개막식에 앞서 보조경기장에서는 입장식에 참여하는 선수 및 임원단이 모여 서로 교류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침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세계한인회장대회에 참석한 각국 회장들도 선수단을 격려하거나 선수단장을 맡아 입장식에 참여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일본의 오공태 전 재일민단 단장, 스페인의 김영기 회장과 홍콩의 김운영 회장, 필리핀의 변재흥 회장 등도 현장에서 선수들을 격려했다.

개막식 후에는 각국별로 음식점 등을 찾아 개막식 뒷풀이 여흥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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