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교류재단, 60년대 평화봉사단원과 가족 초청 사업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근)이 오는 10월12일부터 19일까지 미국 평화봉사단원 29명과 그 가족을 초청한다.
미 평화봉사단원과 가족은 방한 기간 중 외교부 주최 오찬에 참여하고 한국국제협력단(KOICA) 및 과거 봉사지 등을 방문한다. 미 평화봉사단은 1961년 케네디 대통령에 의해 창설됐다. 저개발국가 국민을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었다. 미국은 1966년부터 1981년까지 2000여 평화봉사단원을 한국으로 파견했고, 이들은 교육 및 보건 분야에서 활동했다.
올해 방문단 중에는 미국 내 한국 시조 권위자로 잘 알려진 데이비드 맥켄 전 하버드대 교수도 포함됐다. 그는 평화봉사단원으로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안동농업고등학교(현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한국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맥켄 교수는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장을 역임했다.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저서 ‘옥중일기’로 하버드에서 ‘한국의 문화정체성’ 수업을 하기도 했다. 2014년 하버드대에서 은퇴한 후에는 시조 번역과 현대 한국 시조, 아시아 시를 주제로 강의를 하고 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