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외국인 전형을 통해 서울 주요 대학에 입학한 학생 수가 계속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가 이찬열 국회의원에 제출한 ‘2015년 대비 2019년 주요대학 학생 수 증감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소위 ‘SKY 대학’을 제외한 모든 주요 대학의 학생 정원은 감소 또는 동결됐지만,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을 통해 서울 14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674명(2015년), 730명(16년), 756명(17년), 865명(18년), 930명(19년) 등으로 매년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재외국민 특별 전형은 중고교 과정 해외 이수자 전형(3년 특례)와 재외국민 외국인(12년 특례: 외국에서 전 교육과정 이수자)로 나뉘는데 3년 특례 전형은 정원 외 2% 인원 내로 모집할 수 있지만, 12년 특례 전형은 모집 인원의 제한이 없다. 지난 5년간 재외국민·외국인 전형을 통해 서울 14개 대학에 입학한 학생은 총 3,955명이었다. 이에 비해 재외국민 전형처럼 모집 인원 제한이 없는 장애인, 새터민 전형으로 선발된 학생은 615명, 407명뿐이었다.
재외국민 전형으로 올해 학생을 가장 많이 선발한 대학은 한양대(172명)였다. 2015년보다 108명을 더 선발했다. 성균관대는 올해 159명을, 연세대는 156명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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