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월드옥타 14통상위원장 “국가의 흥망성쇠, 정치에 달렸다”
이동호 월드옥타 14통상위원장 “국가의 흥망성쇠, 정치에 달렸다”
  • 라스베이거스=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0.1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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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호 월드옥타 14통상위원장
이동호 월드옥타 14통상위원장

“인생에 질곡이 있듯이 국가도 잘 나갈 때와 못 나갈 때가 있습니다. 8개국의 흥망성쇠를 통해 우리나라가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동호 월드옥타(World-OKTA) 14통상위원장이 10월15일 오전 2019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열린 라스베이거스 MGM호텔에서 월드옥타 14 통상위원회 회원들에게 특강을 했다. 제목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국가 흥망성쇠’.

월드옥타는 산하에 총 14개 통상위원회가 있다. 14통상은 4차 산업, 콘텐츠, 플랫폼 등과 관련된 사업을 하는 한인 무역인들의 모임이다.

“한반도 면적의 1/5 밖에 안 되는 네덜란드는 17세기 중반 세계를 제패한 국가입니다. 인구는 1,700만 명이고, 일인당 국민소득은 약 4만 달러입니다. 네덜란드는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 때 마이너스 성장을 합니다. 하지만 나라를 다시 살리기 위해 국가 대혁신을 시도했고 이를 성공시켰습니다.”

이동호 위원장은 8개국 중 국가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한 국가로 네덜란드, 아일랜드, 독일, 파나마를 꼽았다. 네덜란드의 성공 요인으로는 ▲로테르담 항구의 물류 시스템 개선 ▲글로벌 기업의 데이터 센터 유치를 들었다. 무엇보다 네덜란드 정치인들이 혁신과정에 발생하는 이해충돌을 적극적으로 조정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네덜란드 정치가 극단적으로 좌우로 나뉘지 않았고, 중도를 잘 유지했습니다. 국민들은 외국기업을 유치하는 데 힘을 모았습니다.”

특히 노총위원장 출신인 빔콕 전 네덜란드총리가 노사정 대타협을 이루어냈다고 이 위원장은 강조했다.

반대로 이 위원장은 정치가 국가경제를 망친 국가의 예로 그리스, 태국,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를 들었다.

2010년, 12년, 15년에 총 3번에 걸쳐 IMF에 구제 금융을 신청했던 그리스는 테살로니키 운행권을 독일과 프랑스 컨소시엄에 매각하고, 유명관광지 산토리섬과 크레타섬을 파는 등 그리스 매각 전담기구를 통해 7만 건에 달하는 매각을 실행해 2018년 IMF 관리체제에서 벗어났다.

이 위원장은 ▲타락한 정치 ▲취약한 제조업 기반 ▲부정부패 문화 ▲높은 지하경제 비율 ▲과도한 공무원 ▲선심성 사회복지 지출확대 등이 그리스의 경제를 악화시켰다며, 특히 노조와 공무원의 임금을 지나치게 인상해 주는 포퓰레이션 정치를 그리스 경제 침체의 가장 큰 원인으로 보았다.

이탈리아에 대해선 세계 2위 고령화 국가로 65세 이상 노인이 전체 인구의 23%를 차지한다고, 태국에 대해선 1960년대 아세안 자동차 생산 허브였지만, 기업가와 정책 담당자가 일찍 성과를 얻고 싶음 마음에 독자적인 자동차 모델을 개발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1946년 세계 5위 부자 국가인 아르헨티나는 페론 정부가 집권 후 포퓰리즘 정책을 써 국가 예산의 19%를 퍼주고, 강성노조 옹호로 빈곤국가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 위원장은 중국 쑤저우에서 쑤저우인산국메무역공사를 운영하고 있다. 쑤저우한국상회 고문, 월드옥타 쑤저우지회 고문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위원장은 월드옥타의 경제통이다. 그는 본지에 ‘이동호의 미래세상’이라는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이동호 월드옥타 14통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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