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1일부터 2일까지 러시아 소치, 시리우스 영재센터에서 열리는 ‘아시아 국제 페스티벌’에 광주시립창극단이 초청됐다.
광주시립창극단은 3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단체다. 1989년 창단 이래 유네스코 세계무형 문화유산인 판소리 다섯 바탕을 주제로 한 창극작품, 가무악의 빛과 안중근, 이순신 등 한국전통예술을 알리는 다양한 창작 작품을 선보였다.
아시아 국제 페스티벌은 러시아 정부 기관인 소치의 시리우스 파운데이션의 주관으로 진행된다. 한국 공연단이 아시아 국제 페스티벌에 초청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광주시립창극단은 이번 페스티벌에서 창극 ‘흥부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공연을 후원하는 모스크바 프레스는 “러시아 소치는 2014년 동계올림픽을 통해 우리에게 알려진 곳이지만 왕래가 잦은 도시는 아니었기에 이번 창극단 초청공연이 한국과 러시아 양국의 전통문화는 물론 광주광역시와 소치라는 도시를 서로 알릴 문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립창극단은 오는 11월5일에는 모스크바 민족회관에서 ‘광주시립창극단과 함께하는, 어울 마당’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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