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계 누벼온 한상 저력 믿는다” 세계한상대회에 축사 보내
문 대통령 “세계 누벼온 한상 저력 믿는다” 세계한상대회에 축사 보내
  • 여수=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0.22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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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란 주제로 2박3일간 전남 여수에서 개최
재외동포 경제인 1천명 등 4천여명 참여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9 세계한상대회가 10월22일 전라남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 행사에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는 올해 대한민국은 아무도 흔들 수 없는 강한 경제를 만들고 있다. 세계를 누벼온 한상 여러분의 저력을 믿는다”는 축사를 보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대독한 축사에서 문 대통령은 “특히 이번 세계한상대회에서 ‘개성공단과 평화경제의 미래와 신남방경제에 발맞춘 무역 다변화의 길’에 대해 논의한다고 들었다. 매우 뜻깊은 주제”라며, “한상 여러분이 세계무대에서 쌓아온 네트워크를 나누고 국민과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우리는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고상구 대회장이 한상기를 흔들며 2019 세계한상대회의 개회를 알렸다.
고상구 대회장이 한상기를 흔들며 2019 세계한상대회의 개회를 알렸다.

전라남도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2박3일간 개최되는 이 행사에는 재외동포 경제인1천여명과 국내 기업인을 포함 4천여명이 참여한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이종걸 이용주 염동렬 최도자 국회의원 등 국내 인사들도 참석했다.

고상구 2019 세계한상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올해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이 되는 의미 있는 해이자, 앞으로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을 내딛는 중요한 해”라면서, “이렇게 뜻깊은 시점에 대한민국 대표하는 해양관광 휴양지이자, 동북아 국제물류의 중심지인 아름다운 여수에서 제18차 세계한상대회를 함께 하게 돼 대회장으로서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강경화 외교부장관이 문재인 대통령의 축사를 대독했다.

그는 이어 “이번 세계한상대회가 세계 곳곳의 한상들이 더욱 가까워지고 세계 한상들이 국내기업들과 상생의 길을 찾는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국제 해양도시 여수를 방문해 주신 재외동포 여러분을 200만 도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전라남도는 세계를 주름잡았던 해상왕 장보고의 고장이다. 이곳에서 세계한상대회가 개최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동포기업인 여러분은 우리나라를 빛낸 민간 애국자이자 민관 외교관이며, 우리경제의 동반자이자 후원자”라며, “이제 세계 최고의 한상네트워크를 통해 여러분 스스로를 세계무대에서 우뚝 세우길 바란다”고 또한 말했다.

권오봉 시장도 환영사를 통해 “한민족 영토 확장에 앞장서고 있는 재외동포 경제인들과 국내 경제인들을 여수에서 모시게 돼 영광”이라고 말하고, “여수는 국제무역항 위치한 동북아 국제물류의 중심이다. 국내 최대 여수산업단지가 있고, 수소경제와 미래산업기반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여수는 1,300만명이 찾는 국내 제1의 관광도시”라며, “낭만 가득한 여수에서 행복한 네트워킹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고상구 2019 세계한상대회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고상구 2019 세계한상대회장,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권오봉 여수시장.

이번 대회는 재외동포재단이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 전라남도, 여수시, 매일경제가 공동주관한다.

이번 대회를 찾은 전라남도 국회의원들을 대표해 무대에 오른 주승용 국회부의장은 “이번 세계한상대회는 2002년 여수 세계박람회 이후 열리는 가장 의미 이는 행사”라면서 “이번 대회 기간 중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풍성한 결과를 만들고 한상과 국내 기업인간 더욱 활발한 교류가 있길 기대한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개회식에서는 한상의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는 공연도 펼쳐졌다.

1,200년 전 청해진을 중심으로 해상무역로를 개척한 해상왕 장보고, 독립운동 기지건설을 위해 만주에 경학사를 건설한 우당 이회영, 미국에서 축적한 부를 한인사회 발전과 독립운동 기금으로 진원한 미주동포 김호, 동포들의 금융차별을 극복하고자 오사카흥은을 설립한 재일동포 이희건 등의 인생을 소개하는 영상이 스크린을 통해 함께 전해졌다.

재외동포재단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년을 맞이해 과거 한상의 역사를 재조명하기 위해 이번 대회의 주제를 ‘한상과 함께, 새로운 100년’라고 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상 네트워크 바탕으로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비즈니스 교류 및 세미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회 기간에는 ‘기업전시회(22일~24일)’, ‘투자유지 설명회(23일)’, ‘K-Food Trade Show(23일)’, ‘세미나(24일)’ 등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한상의 새로운 사업 아이템 발굴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문재인 대통령이 언급한 '한반도 신경제-개성공단'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는 10월24일 오전 진행될 예정이다. 개성공단의 평화경제적 가치와 남북경협 전망, 개성공단 발전방향 및 대북 투자 사례가 소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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