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16명, 월남 전쟁 26명, 총 42명의 전쟁 영웅들 이름, 영원히 보존
미국 북텍사스주 캐롤턴시에 건립되고 있는 전쟁영웅 기념탑에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한인참전용사들, 6.25전쟁에 참여했던 분들 16명, 월남전에 참여했던 분들 26명의 이름도 새겨지게 된다.
제19기 민주평통달라스협의회(회장 유석찬)는 지난 10월14일 오후 6시 30분, 케롤턴시에서 건립하는 참전용사(Carrollton Veterans) 기념탑에 사용할 기념벽돌 제작비 성금을 전액 지원했다.
이날 행사는 미군 재향군인회(American Legion Post 597, 1024 S. Elm St. Carrollton, TX 75006)에서 진행됐다.
제19기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유석찬 회장, 김성한 간사, 박명희 오원성 전성우 박성신 자문위원, 달라스출장소 홍성래 소장, 달라스한인회 전영주 부회장, 6.25참전용사회 오병하 회장, 월남전 참전용사회 강익세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유석찬 회장은 인사말에서 “캐롤턴시에서 참전용사기념탑을 건립하는 일에 한인 참전용사들의 이름도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고귀하신 이름을 벽돌에 새겨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인전쟁영웅들의 이름을 영원히 새기는 일에 발 벗고 나선 케롤턴시의 성영준 부시장은, 오늘이 있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참전용사들의 기념비를 한자리에 모아 기념하는 메모리얼 파크를 만들기로 의회에서 의결하면서 육·해·공·해병·해안경비대와 더불어 한국전과 월남전에서 미군과 함께 전쟁에 참여했던 한인들의 이름도 새기기로 시의회의 정식투표에서 결정됐다“고 밝혔다.
현재 캐롤턴 참전용사기념탑은, 11월11일 참전용사의 날(Veterans Day)에 완성을 목표로 캐롤턴시 공공도서관 옆에 건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