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임된 오클랜드한인회 임원진 “합법 무시된 일방통행 식의 불법 해임” 반박
해임된 오클랜드한인회 임원진 “합법 무시된 일방통행 식의 불법 해임” 반박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0.2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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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쟁조정위원회’에 정식으로 분쟁 조정 요청할 것”

변경숙 오클랜드한인회장이 지난 10월17일 임원진 전원을 ‘카톡’으로 해임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해임된 임원들이 ‘오클랜드 변경숙 한인회장의 전체 임원 전격해임에 관한 입장문’을 23일 발표했다.

변경숙 회장이 해임 통보를 한 지 일주일 만에, 해임된 임원들이 해임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글을 발표한 것이다.

해임된 임원들은 입장문에서 “(오클랜드한인회) 정관에 회장이 해임 권한을 갖고 있어도 임원 해임 전에 이사회 의결을 거쳐야 한다. (이번 해임은) 합법한 절차가 무시된 일방통행 식의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임원들은 특히 변경숙 회장도 임원들을 일방적으로 해임할 수 없다는 데에 동의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7월15일 열린 이사회에서는 임원 해임 시에 상벌위원회가 소집되고 회장이 해임 사유를 올려야 한다는 데에 회장과 이사들이 뜻을 같이 했다는 것이다. 변 회장은 지난 6월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변경숙 회장은 “한인회를 분열시키려는 외부 조직의 힘 때문에 한인회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클랜드한인회장이 된 후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외부 세력은 현 한인회를 부정하고 자기를 한인회장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내외부적으로 갈등을 조장하고 있다”고 한 교민지를 통해 해임사유를 밝혔지만, 이번에 해임된 임원들은 “해임된 임원들이 모두 누군가의 겁박에 의해서 인선된 것 같고, 봉사가 아니라 사심을 가지고 이사 자리를 차지한 것 같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원들은 나아가 “제15대 임원(8명) 일동은 ‘분쟁조정위원회’에 정식으로 이 건에 대한 분쟁 조정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경숙 오클랜드한인회장은 지난 6월 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변경숙 오클랜드한인회장(왼쪽 두번째)은 지난 6월 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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