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철 VS 김재권, '대권'은 어디로?
유진철 VS 김재권, '대권'은 어디로?
  • 이승호 기자
  • 승인 2011.05.21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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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시카고 총회서 투표...1000여명 투표 참여

유진철 후보인가, 김재권 후보인가?

유진철 후보
1.5세대 1세대의 대결처럼 보여졌던 제24대 미주총연 회장 선거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치열한 조직전으로 바뀌었다. 후보자 출신지와 근거지를 바탕으로 한 지역세를 등에 엎고, 나아가 부동표 흡수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것.

투표일은 오는 28일이다. 이날 시카고에서 총회가 열리면 그동안의 치열한 선거전이 막을 내린다. 오전에는 총회, 오후에는 투표를 한다. 모두 하루 안에 결론이 난다. 양 후보 진영은 시카고로 오는 총회 참석자들을 상대로 마지막 호소작전을 전개할 계획이다.

#시카고에 얼마나 올까?=이번에 선거등록을 한 회원수는 1132명. 미주총연 회원 1200여명 가운데 90%이상이 투표하겠다고 등록했다는 것이다. 사상 최고치다. 미주총연은 미국내 168개의 지역한인회 전현직회장만 회원이 된다. 이사장을 지난 사람도 회원이 되지 못한다. 투표권을 행사하려면 200달러의 총연 회비도 내야 한다.

이번 투표에 참가자는 300-400명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투표를 위임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얘기다. 투표등록을 한 1000여명이 낸 회비는 참가자들의 호텔비 등 총회 경비로 충당되는 게 관례다.

#역대선거의 표차는?=역대 회장 선거에서 투표를 하면 표차는 비교적 분명하게 드러났다. 23대인 남문기회장 선출때는 오레곤 김병직후보에 비해 47표차로 비교적 차이가 많았다. 하지만 22대 김승리회장 선출때는 시카코 석균쇠회장과 맞붙은 김회장이 23표 차로 이겼다.

21대 김영만 회장은 단독출마 했고, 그 전인 20대 최병근회장 선출때는 최후보가 경쟁자인 김영만 후보를 약간의 차이로 눌렀다. 이번 선거의 표차는 얼마나 될까? 사실 두껑을 열어야 알겠지만 50여표의 차이가 날 것이라는 게 미주지역 ‘선거전문가’들의 관측이다.

김재권 후보
#지역별로 지지도 달라=유진철후보의 텃밭은 동남부다. 따라서 동남부에서 강세를 보이는 반면, 김재권후보는 서남부와 서북부, 뉴욕지역에서 힘을 떨치고 있다는 게 일반적 평가다.

뉴욕은 전통적으로 야당성향이 강세를 보여왔다. 서북부는 지난 23대 선거에 출마한 김병직후보가 김재권후보 지원을 선언한 지역. 시애틀 워싱턴 오레건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한 곳으로 분류되고 있다.

서남부지역은 김재권 후보의 텃밭지역. 남가주와 아리조나 콜로라도 뉴멕시코등으로 구성되는 서남부 지역에서 7:3 정도로 유리하다고 김후보측은 설명하고 있다. 이 지역의 표는 240여표. 하지만 유진철 후보측은 이 지역에서 50표 이상 이길 것이라고 호언하고 있다.

#역대회장들은 누구를 지원하나?=두후보에 대한 역대회장들의 지지도 선명하게 갈린다. 유진철 후보는 이민휘 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김길남 최병근회장도 유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분류되고 있다.

반면 신필영회장과 이오영회장은 김재권회장을 지지한다는 게 주변의 관측. 반이민휘를 기치로 만들어진 한백회 파운더들이기 때문이다.

한편 한백회에 속해있는 김영만회장은 유진철 후보 지지로 기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회장은 한백회 회의때 유진철후보 지지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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