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한인 이민 역사상 첫 연방하원의원이 탄생했다.
캐나다한국일보에 따르면, 10월21일 실시된 캐나다 연방총선에서 BC주 포트무디-코퀴틀람(밴쿠버) 선거구에 출마한 넬리 신(Nelly Shin, 47)씨가 1만6,588표(31.3%)를 얻어 신민당 보니타 자리로(30.7%·1만6,255표) 후보를 333표 차이로 이겼다. 이번 선거에는 총 5명의 한인후보가 출마했지만, 신씨를 제외하면 모두 낙선한 것으로 전해졌다.
넬리 신 의원는 1977년 5살 때 캐나다로 이민을 갔다. 토론토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교육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고교 음악교사로 7년간 일했다. 그는 당초 온타리오주 리치먼드힐에서 출마하려고 했지만, 보수당의 선거전략이 변경됨에 따라 BC주포트무디-코퀴틀람에서 출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넬리 신 의원은 “나는 더 좋은 공동체와 국가를 만드려는 우리의 노력에 있어, 하나의 퍼즐에 불과하지만 더욱 이 공동체가 발전하는 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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