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남방정책 지원 금융을 아시나요?··· 여수한상대회에서 신남방무역세미나 열기 ‘후끈’
신남방정책 지원 금융을 아시나요?··· 여수한상대회에서 신남방무역세미나 열기 ‘후끈’
  • 여수=이종환 기자
  • 승인 2019.10.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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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마지막날 오후에 개최··· 심상만 회장 “인도에 분당 일산 같은 위성도시 100개 건설 중”
심상만 아시아한상연합회장
심상만 아시아한상연합회장

-해외 현지 법인이 기계설비 등 시설자금을 조달할 때 우리 금융기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나?

“한국수출입은행 전대금융상품 가운데 현지법인사업자금 대출을 활용할 수 있다.”

-전대금융은 어떻게 이용하나?
“한국수출입은행은 신남방지역 5개국의 9개 현지은행과 전대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그 은행을 활용하면 된다.”

여수 세계한상대회 마지막 날인 10월24일 오후 여수박람회장의 한 세미나실에서는 뜨거운 열기 속에 강연과 문답이 진행됐다.

심상만 아시아한상연합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복덕규 코트라 차장이 ‘신남방시장 성장과 신남방정책 추진’으로 강연을 했고, 이어 최성철 한국할랄수출협회장이 ‘글로벌 할랄시장 동향과 비전’을 주제로, 인도한인회장인 박의돈 실라 인프라텍 대표가 ‘떠오르는 인도, 그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이 ‘신남방 금융, 외국계 1위 은행을 넘어 베트남 리딩뱅크로 도전’을 주제로, 태국에서 온 홍지희 한태교류센터 대표는 ‘한류와 함께 한 태국속의 한국 경쟁력’을 주제로, 인도네시아에서 온 안선근 알리네트워크인도네시아 대표는 ‘인도네시아, 왜 할랄이 옥진주인가?’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는 전체 문답을 진행했다. 사회는 동남아한상 연구 전문가인 전남대 글로벌디아스포라연구소 이장섭 교수가 맡았다.

이날 심상만 회장은 “아시아한상연합회는 아시아 22개국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제가 사업을 하고 있는 인도만해도 인구 13억7천만명에 소비시장 인적자원 천연자원이 무궁무진하며 향후 무역 및 각종 제조분야에서 비즈니스의 장이 활발이 펼쳐질 나라”라고 소개했다. 그는 또 “현 인도 수상은 대한민국을 롤 모델로 삼아 경제를 일으키겠다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하고 있으며, 한국의 분당 일산과 같은 위성도시를 100개나 건설 중에 있다”면서 신남방과 인도의 성장하는 시장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토론에서는 현지 금융에 대한 질의가 관심을 모았다. 이와 함께 정부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가 신남방진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내놓은 금융처방도 자세히 소개됐다.

이에 따르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2022년까지 1조원 규모 해외진출보증을 제공하며, 한국수출입은행은 전대금융 관련 신남방 지역 전대은행을 현행 9개에서 2020년까지 12개로 확대하고, 한국무역보험공사는 2022년까지 4천억원 규모 단기구매자신용을 제공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해외진출보증제도는 중소기업들이 해외진출 자금을 시중은행에서 좀 더 쉽게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정책금융으로 보증을 해 주는 제도로 해외투자자금보증과 해외사업자금보증으로 구성되어있다.

해외투자자금보증이란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이 국내 지배 기업에 대출보증을 지원하면, 국내 지배기업이 관련 자금을 해외 종속기업에 투자 또는 대여하는 형태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왼쪽부터 박의돈 인도 실라 인프라텍 대표,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홍지희 한태교류센터 대표, 안선근 알리네트워크인도네시아 대표
왼쪽부터 박의돈 인도 실라 인프라텍 대표, 신동민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홍지희 한태교류센터 대표, 안선근 알리네트워크인도네시아 대표

또 해외사업자금보증이란 보증신용장(Stand-by L/C)에 근거해, 국내 지배기업이 국내은행에 부담하는 보증채무에 대해 보증기금에서 보증해 주는 형태로 운용되는 상품이다.

반면 전대금융제도는 한국수출입은행이 해외 현지은행에 신용한도(Credit Line)를 설정 하고, 해당 전대은행이 동 한도 내에서 우리기업과 거래하는 현지기업 또는 현지 우리 기업 앞으로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간접금융 상품이다. 전대금융은 수출기반자금대출, 현지법인사업자금대출, 해외사업활성화자금대출로 구성되어 있는데, 수출기반자금대출은 전대은행을 통해 현지 수입자에게 수입결제자금을 대출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대출대상은 현지 수입자가 된다.

현지법인사업자금대출은 전대은행을 통해 현지 진출한 한국계기업 앞 소요자금을 대출하는 상품으로, 모기업 연대보증 및 담보 등의 요구 여부는 현지은행 정책, 심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한다.

한편 해외사업활성화자금대출은 전대은행을 통해 현지 진출한 한국계 기업의 현지판매 관련 소요자금을 대출하는 것으로, 한국계기업과 거래하는 현지기업이 대출대상이다.

또 단기구매자신용제도란 신남방 현지 수입자가 우리 제품을 수입할 경우, 신남방에 진출한 국내 은행으로부터 수입대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한국무역보험공사가 보증을 제공하는 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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