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4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체전에 재독선수단이 우여곡절 속에 참가했다.
그동안 내분으로 계속해서 전국체전에 참가하지 않았던 재독선수단은 재독한인총연합회와 정범구 주독일한국대사의 설득으로 이번 100회 전국체전에 참가했다. 특히 박선유 재독총연 회장이 재정적으로 후원을 해 늦게나마 60여명의 선수단을 꾸릴 수 있었다. 연습량이 충분하지 못한 재독선수단은 필리핀과의 축구 경기에서 패배하는 등 충분한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해외 18개국 선수단 중 12위를 차지했다.
골프 남자 개인전에서 최철순 선수가 은메달을 수상한 것은 그나마 희소식이었다. 권대희 프랑크푸르트 민주평통 자문위원이 성화봉송자로 뛴 것도 낭보였다. 그는 개회식 2시간 전인 10월4일 오후 4시20분 서울 테헤란로를 경찰차의 호위를 받으며 달렸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