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의 숨겨진 보석’이라 불리는 크로아티아에 한인회가 설립됐다.
크로아티아 한인들은 지난 7월 크로아티아한인회 준비위원회를 결성하고, 8월 준비위원회 준비모임을 가졌다. 그리고 지난 9월2일 첫 정기총회를 열었다. 오는 11월29일엔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 있는 인터내셔널호텔에서 크로아티아한인회 출범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첫 정기총회 때 만장일치로 류미나씨가 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태권도 사범인 남편 홍승기씨와 1998년 크로아티로 이주했습니다.” 크로아티아한인회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최지원씨가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크로아티아에서 여행사 ‘ACE PLANNER’를 운영하고 있다.
최 사무총장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에는 약 200명의 한인이 있다.(자녀, 교환 학생, 축구 선수 포함) 한인들은 여행사, 한식당, 한 인마트, 선물 가게, 게스트하우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크로아티아한인회가 출범하는 데에는 대사관의 협력이 큰 도움이 됐다. 김동찬 대사가 6월 부임하면서 한인회가 꼭 결성되면 좋겠다며 한인회 출범을 측면 지원했다는 것이다.
크로아티아는 한국인이 무비자로 여행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tvN ‘꽃보다 누나’에 소개된 후 한국인의 발길이 늘고 있다. 영화 아바타의 모티브가 된 플리트비체 국립공원, 죽기 전에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히는 두브로브니크가 인기다. 한인회는 △한국-크로아티아 친선교류 확대 △한인 2세 정체성 교육 △한인사회 친목 및 유대 강화 등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다음은 크로아티아한인회 주요 임원 명단이다. ▷회장: 류미나 ▷고문: 김현길 ▷감사: 고영석 ▷부회장: 김유광, 이정숙 ▷총무: 최지원 ▷서기: 이정석.
오는 11월29일 한인회 출범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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