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필리핀 양국 정부, 정계, 경제계 인사 15명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필·한 소사이어티’가 출범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은 “11월7일 마닐라 BGC 샹그릴라 호텔에서 공식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필·한 소사이어티는 양국 간 교류 확대 및 협력증진을 위한 플랫폼이다. 한동만 주필리핀대사와 다닐로 콘셉시온 필리핀 국립대 총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이 창립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문화계 등 다양한 영역으로 참여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대사관은 이날 필리핀 보니파시오시에 있는 샹그릴라 호텔에서 필한 소사이어티 출범 기념 특별세미나도 열었다. 주필리핀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장재복 외교부 공공외교대사, 이혁 한·아세안 센터 사무총장, 김영선 전 인도네시아 대사, 최원기 국립외교원 교수, 엄은희 서울대 아시아 연구소 박사, 이재현 아산정책연구소 연구원 등 한국 측 인사와 Ann K. Hofer 하원외교위원장, Meynardo L.B Montenalegre 필리핀 외교부 차관보, Allan B. Gapty 필리핀 무역산업부 차관보, Jonathan L. Uy 국가경제개발청 차관, Danilo L. Concepcio UP 총장, J. Carlitos G. Cruz SGV 회장 등 필리핀 인사를 포함해 110여명이 참석했다.
한동만 대사는 개회사에서 “이 세미나가 1949년 한·필 수교 이후 지난 70년 간 양국 관계가 얼마나 발전했는지 보여주는 것”이라며, “필·한 소사이어티를 중심으로 향후 70년 이후에도 양국의 우호 관계가 더욱 공고히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Meynardo L.B Montenalegre 필리핀 외교부 차관보는 환영사를 통해 한국은 필리핀의 경제 정치 문화 교육의 중요한 파트너임을 강조하고 양국 간 각별한 우정이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