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한인문화예술총연합회(회장 박형동)가 주최한 제6회 종합예술제가 지난 10월19일부터 25일까지 자카르타에 있는 롯데쇼핑 애비뉴에서 열렸다. 이번 종합예술제에서는 전시회, 문화공연, 릴레이 미니콘서트, 청소년 1318 예술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19일 열린 개막식에서는 인도네시아 음협, 아버지앙상블, 한인무용단 상고무, 초청 공연단체 ‘정가리 아리’의 무대가 마련됐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한국대사, 인도네시아한인회 박재한 회장, 김희년 수석부회장, 손한평 수석부회장 등 한인사회 인사들과 현지인들이 이 공연을 관람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음협은 첼로 바이올린 플롯 등 8가지 클래식 악기로 ‘알라딘’ ‘보헤미안 랩소디’ 등을 연주했고, 아버지 앙상블은 중후한 목소리로 ‘그대 있는 곳까지’ ‘아름다운 강산’ 등을 노래했다. 한인무용단 상고무의 무용단 단원 5명은 좌우로 북을 두들기며 춤을 추는 춤사위로 찬사를 받았다. 어린이들의 합창 단체인 ‘정가단 아리’의 무대도 큰 호응을 얻었다.
이튿날 열린 1318 청소년 예술 경연대회에는 청소년들로 구성된 14개 팀이 참가해 자신들의 끼와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경연 중간에는 현지인들로 구성된 K POP 동아리들의 댄스도 펼쳐졌다.
이번 예술제에서는 미협의 유화 전시회, 문협의 시화전도 진행됐다. <햇살의 말씀>을 최근 출간한 초대 작가 공광규 시인은 사인회를 가졌고, 김수남 씨를 비롯한 7인은 꽃꽂이 전시회를 했다. 이번 제6회 종합예술제는 재외동포재단, 한국문화원, 인도네시아한인회, 인도네시아 대한체육회, 인니신발협회, 민주평통 동남아남부협의회 등이 후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