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기 민주평통 뉴질랜드협의회(회장 우영무) 출범식이 11월16일 뉴질랜드 오클랜드 시내에 있는 타운홀에서 열렸다.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여승배 주뉴질랜드한국대사, 홍배관 주오클랜드한국총영사, 이숙진 민주평통 아시아태평양부의장, 멜리사 리 국민당 의원 등 내빈과 오클랜드 교민 등 약 300명이 참석한 1부 출범식에서 우영무 협의회장은 각 분과위원회별로 의논된 앞으로의 활동계획을 보고했다.
이숙진 아시아 태평양 부의장은 안기종 18기 협의회장, 손조훈 18기 간사에게 공로상을 시상했다. 이어 전 세계 자문위원 1만9000여 명에게 전하는 문재인 대통령의 동영상 축사가 상영됐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DMZ)가 평화지대가 되고, 2032년 서울-평양 공동올림픽 개최될 수 있도록 해외동포들이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2부에서는 민주평통 정세현 수석부의장의 통일강연회가 진행됐다. 정 수석부의장은 “남북한이 통일되면 우리나라가 세계 경제 5-6대 경제 대국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중국 정부가 북한에 경제적인 지원을 하는 것에 대해 우리는 경계해야 한다. 정치적 이득을 취하기 위한 전제 조치”라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의장은 또 “19기 민주평통 자문위원 중 청년과 여성의 비율이 크게 높아졌다. 이는 통일을 위한 다음 세대를 양성하기 위한 준비”라며, “통일과 관련한 자문위원들의 의견수렴을 활성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수석부의장의 통일강연 후 참석자 전원이 함께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했다. 19기 뉴질랜드협의회가 63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