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7대 달라스한인회가 유석찬 전 회장 체제로 재편됐다. 달라스한인회는 지난 11월12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2020년 1월1일부터 달라스한인회를 이끌어 갈 새 회장으로 유석찬 전 회장을 선출했다.
달라스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1월9일 오후 5시까지 차기 회장 후보자 등록을 받았지만 아무도 등록을 하지 않았다. 이에 오용운 선거관리위원장은 “후보자로 등록한 사람이 없으므로 이 시간으로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단하고, 차기 회장선출을 이사회로 넘기겠다”고 발표했다.
빅명희 회장과 오원성 이사장은 공동으로 긴급 이사회 소집공고를 내고 회장 선출에 들어갔다. 후보자 등록 마감 후 3일 만에 이루어진 이사회지만, 사안의 중대성 때문인지 참석률이 70%로 높은 편이었다.
국민의례에 이어 오원성이사장의 개회선언으로 이사회가 시작됐다. 오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제36대 박명희회장 체제에서 여러 이사님들의 협조로 좋은 성과를 이루었기에 감사드린다”면서 “달라스 인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기에 조만간 15만, 20만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한인들의 권익신장과 2세들의 정치력 신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로, 리더십이 강하고 추진력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하는데 여러분들의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유석찬 전 회장이 단독후보에 올랐고, 참석이사 36명이 무기명으로 찬 반 투표를 한 결과 찬성 32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압도적으로 당선됐다. 이에 오원성이사장은 유석찬 후보에게 당선 인증서를 전달했다.
유석찬 당선자는 당선 소감에서 “한번 웅크린 마음을 더 높이 뛰어 올라 멋진 매듭을 짓도록 노력하겠다. 지지해 주시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고 밝혔다.
34대와 35대 달라스한인회장을 역임한 유석찬 회장은, 12월에 열리는 정기총회에서 인준을 받아야 하고, 승인이 되면 2020년 1월1일부터 2년간 임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