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퀸' 신지애(22, 미래에센)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6일 프랑스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에서 열린 '에비앙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14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는 '롤렉스 세계랭킹' 총점을 573.40에서 639.37로 끌어올리고 5주 만에 다시 왕좌에 앉았다.
올 시즌 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던 신지애는 지난 6월 급성맹장염까지 걸리는 바람에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6월 20일까지 지키던 랭킹 1위 자리도 내줬다. 이 틈에 미야자토 아이, 크리스티 커, 수잔 페테르센이 치고 올라와 신지애를 4위까지 끌어내렸다.
하지만 잠시뿐이었다. 제 컨디션을 찾은 '지존' 신지애는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고도의 집중력으로 올 시즌 첫 우승을 일구면서 잠시 빌려줬던 자리를 되찾았다. 2010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한 것은 물론, 한국선수들의 에비앙 마스터스 준우승 징크스도 보기 좋게 깼다.
신지애의 정상 등극으로 미야자토 아이(2위), 크리스티 커(3위), 수잔 페테르센(4위)의 순위가 한 계단씩 하락했다.
한편, 상위 4위의 변동 외에 톱 10 선수들의 자리 이동은 없었다. 최나연은 6위, 김송희는 9위를 지켰다.
■ 2019년 7월 26일 세계랭킹
1위 신지애 (▲3)
2위 미야자토 아이 (▼1)
3위 크리스티 커 (▼1)
4위 수잔 페테르센 (▼1)
5위 청 야니 (-)
6위 최나연 (-)
7위 폴라 크리머 (-)
8위 안나 노르드퀴비스트 (-)
9위 김송희 (-)
10위 캐리 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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