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의장으로 선출된 심상만 아시아한인회총연합회 회장과 주점시 캐나다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내년도 총선을 겨냥해, 재외국민들의 투표 참여율 높이기 위한 캠페인에 나섰다.
아총연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홍보물을 단체 홈페이지(www.asia.korean.net)에 게재하고 내년도 총선에 많이 참여해 재외동포들의 단합된 힘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홍보물은 “세계 각국에 있는 재외동포는 750만이나 된다”면서 “인구수만 보더라도 대한민국 전체 인구의 약 15%에 해당하며 경제 규모 역시 이제는 무시할 수 없는 규모로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만큼 우리 재외동포의 위상과 입지가 커졌고 이에 따라 대한민국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어느 때보다 크다”고 역설했다.
하지만 “아직 부족한 것이 있다”면서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는 재외동포 재단의 정부 기구 내에서의 위상은 아직 미약해 보인다”고 지적하고, “우리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될 수 있으려면 우리들의 결집된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보물은 또 “재외동포의 투표율은 횟수를 거듭하면서 증가하고 있지만,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는 아직도 참여율이 낮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어, 국회의원 선거 역시 우리 재외동포들이 적극 참여해야 하겠다”고 밝혔다. 두 공동의장은 또 홍보물에서 “우리가 투표에 적극 참여하자는 것은 정부 정책을 우리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바꿔보자 하는 것이며, 이는 우리에게 주어진 권리를 적극적으로 행사함으로써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고 국가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다함께 동참해보자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재외국민투표는 내년 4월1일부터 6일까지 실시된다. 두 공동의장은 이때까지 세계 각지에서 투표 참여가 높아질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