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표 무효처리된 것은 또 다른 갈등의 불씨
6년 만에 치러진 하와이한인회 회장 선거에서 박봉룡(회장)/서대영(수석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고 미주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미국 하와에는 그동안 하와이한인회와 호놀룰루한인회 등 2개의 한인회가 있었다. 2013년 하와이한인회장 선거에서 공정성 문제를 거론한 김영태 후보가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호놀룰루한인회를 창립하면서 2개의 한인회가 각각 활동했던 것.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호놀룰루 오아후 내 7개 지역에서 진행된 이번 선거에는 총 2,353명의 한인이 참여했고, 박봉룡/서대영 후보는 974표를 얻어 81표차로 김영태/박창재 후보를 이겼다. 이번에 하와이한인회장으로 선출된 박봉룡 후보는 하와이 재향군인회 부회장, 하와이 해병전우회장, 한국자유총연맹 하와이지부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한인회장선거는 역대 선거 중 가장 많은 한인이 참여한 선거로 기록됐다. 하지만 총 투표수 중 21%에 해당하는 486가 무효처리돼 개표 재검토에 대한 요구도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